오늘(21일) 코스닥 시장에 두 개의 기업이 새롭게 상장합니다.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이 그 주인공이에요. 해성티피씨는 로봇, 기계, 승강기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감속기’를 제조하는 업체이고, 이삭엔지니어링은 생산시스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입니다. 두 기업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2천 대 1을 넘기며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해성티피씨의 주요 사업은 승강기 감속기 제조업입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74.9%로 우리가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대부분에는 해성티피씨의 감속기가 사용되고 있어요. 해성티피씨는 앞으로 로봇용 감속기 제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해요. 로봇은 대부분 관절이 6번 꺾이는 구조인데, 관절마다 감속기가 하나씩 들어가거든요. 앞으로 산업용 로봇 시장이 성장하면 감속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늘 상장하는 두 기업은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으로 대체하거나, 자동화하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분야는 최저임금이 오를 때, 인건비 상승에 대한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어요. 마침 어제(20일)부터 2022년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최저임금과 4차 산업혁명의 상관관계를 고려해가며 상장 이슈를 지켜보는 것도 좋겠어요.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