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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플랫폼으로 주목할 기업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13일), 소프트웨어 업체 오비고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오비고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 120억 원, 영업손실 9억 6,662만 원을 기록해 적자를 내고 있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아 ‘기술성장 특례’로 주식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됐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오비고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485대1로 높은 편입니다. 공모가는 상장주관사가 제시한 희망 가격 구간의 상단인 14,300원으로 확정됐어요. 특례상장 기업은 현재 실적이 아닌 미래의 추정이익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합니다. 상장주관사에서는 오비고의 주력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2023년, 기업가치가 약 2,602억 원에 달할 거라고 추정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오비고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차량용 브라우저를 완성차에 납품한 기업입니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유럽, 미국 등 여러 나라에 고객사를 두면서,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계 3위권에 진입했습니다.

✔️ 미래차의 모습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여러가지 형태로 구체화돼있죠. 오비고의 서비스는 미래차의 외형이 아니라, 미래차에 탑재될 콘텐츠와 더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마치 자동차 자체가 스마트폰처럼 연결돼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죠.

✔️ 오비고 상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나타나지만, 공모가를 산정한 기준이 미래의 추정이익이라는 점에서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실제로 실적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 주가가 내려갈 수 있어요. 또 상장 이후 시장에 풀리는 주식 수도 전체의 약 50%에 달해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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