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이고 지켜보는 ‘파월의 입’

글, JYP


잭슨홀 미팅, 8월 21일 개막해요

이번 주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는 ‘잭슨홀 미팅’이에요. 매년 이맘때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경제정책을 의논해요. 이 자리에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 의장이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곤 해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는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워요. 실제로 잭슨홀에서의 연설이 글로벌 증시를 크게 뒤흔들었던 적도 몇 차례 있어요. 


‘파월의 입’을 주목하고 있어요

올해 잭슨홀 미팅의 관건 역시 미국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에요. 파월 의장은 지난해 잭슨홀 미팅에서도 “이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됐다(time has come)”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어요. 앞으로 금리를 내리겠다는 맥락의 발언으로 해석돼, 당시 전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었는데요, 올해는 어떤 시그널이 나올지 전망이 엇갈려요. 최근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9월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안정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파월 의장이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는 식의 중립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JYP 한마디

📉 최근 증시에는 ‘미국이 곧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미 많이 반영돼 있어요. 이 점이 역풍으로 돌아올 수도 있어요.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소극적인 발언을 내놓으면 그것대로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고, 반대로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는 발언을 내놓더라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증시가 하락세를 보일 수 있어요. 어떤 발언이 나오든 증시는 단기적으로 출렁일 거라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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