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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경험 때문에 투자가 망설여져요

낯선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는 게 좋아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루피
  • 나이: 만 32살
  •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충동구매 줄이고,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아서 부수입 창출하기!
  • 하는 일: 웹에이전시 7년 차 웹디자이너
  • 세전 연봉: 3,950만 원
  • 월 평균 실수령액: 285만 원
  • 주거형태: 전세
  • 현재 자산
    • 비상금: 약 130만 원
    • ·적금: 예금 3560만 원, 적금 840만 원, 주택청약 180만 원
    • 보증금: 2050만 원
    • 대출금: 8200만 원
    • 주식: 250만 원

나의 한 달 현금 관리 방법

  • 월급통장, 예·적금계좌, 비상금 저축용 계좌, 생활비용 계좌를 나누어 이용 중이에요. 기본적으로 체크카드 위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체크카드는 국민노리체크카드를  이용하고 있어요.
  • 신용카드도 혜택을 위해 사용 중이지만 최소 실적 달성할 만큼만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고, 대부분 즉시 결제를 통해 다음 달로 결제를 미루지 않으려합니다. 네이버페이 구매금액을 최대 5% 적립해 주는 네이버페이 현대카드를 이용 중이고, 전월 실적 요건 없이 올리브영 10% 할인해 주는 롯데카드도 갖고 있어요.
  • 매월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어요. 카테고리를 나누어 각각 예산을 잡아놓고 있지만 소비 후 검토는 잘 하지 않는 편이에요. 그리고 가끔씩 올라오는 물욕을 참지 못해 비상금이 모이지 않아요. 또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에 쓰이는 비용이 적지 않은 편입니다. 적금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만기 후 목돈을 잘 굴리고 있지는 못해요.
  • 예금과 적금으로 매월 100만 원씩 저축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합계: 약 100만 원

  • 주거비: 약 142,000원(전세 대출이자)
  • 관리비: 평균 14만 원
  • 교통비: 평균 5만 원 (K패스 이용 중, 대략 11,000환급)
  • 통신비: 휴대폰 34,300(가족결합, 카드 할인),  TV·인터넷 18,700
  • 유료 구독 서비스 : 티빙, 지니, 네이버플러스 (카드, 통신사 혜택으로 추가 지출 없이 이용 중)
  • 보험료: 93,000원 (삼성화재 종합보험)
  • 모임통장: 5만 원
  • 데이트통장: 30만 원
  • 여행통장: 20만 원
  • 비상금: 7만~10만 원

월평균 변동비

합계: 약 85만 원

  • 식비: 45만 원
  • 쇼핑: 30만~35만 원
  • 취미활동비용: 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합계: 약 500만 원

  • 연간 여행 경비: 400만~45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2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60만 원



루피 님의 일주일 머니로그

평소에도 가계부를 적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습관을 정확히 체크해보고 싶어요!

1일 차, 수요일

아침 출근 길 커피: 3,000원

점심 스타벅스샌드위치&음료: 10,640원

유일한 취미생활인 뜨개질용 실을 사고 싶었지만 전에 주문한 것도 아직 다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꾹 참았다. 칭찬해.

👉 DAY 1 TOTAL: 13,640원

2일 차, 목요일

출근길 커피: 3,500원

점심 삼각김밥: 1,400원

퇴근 후 네일아트: 80,000원

지난주 연봉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예약한 네일샵에 다녀왔다.

스트레스가 스르르 녹아버림. 너무 마음에 든다!

👉 DAY 2 TOTAL: 84,900원

3일 차, 금요일

필름카메라: 110,000원

영화 예매: 2,000원(통신사할인 적용)

즐거운 월급날!

지난 여행에서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사용해 본 후, 급 관심이 생겨 중고로 구매!

👉 DAY 3 TOTAL: 112,000원

4일 차, 토요일

미용실: 120,000원

주말에는 데이트 통장 사용해서 추가 지출은 거의 없는 편이다. 오늘은 미용실에 다녀와서 지출이 생겨버렸다.

👉 DAY 4 TOTAL: 120,000원

5일 차, 일요일

생필품 구매: 45,000원

올리브영에서 샴푸, 바디워시 등 생필품을 샀다. 쇼핑은 언제나 행복해.

👉 DAY 5 TOTAL: 45,000원

6일 차, 월요일

출근길 커피: 3,500원

점심 샌드위치&아이스티: 10,300원

월요일은 너무 피곤하다. 출근길에 커피를 좀 줄이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ㅠㅠ

👉 DAY 6 TOTAL: 13,800원

7일 차, 화요일

출근길 커피: 6,500원

점심:라이스볼: 10,300원

원피스 구매: 43,000원

과장님이 업무를 도와주셔서 보답으로 커피를 사드렸다


👉 DAY 7 TOTAL: 59,800원

루피 님의 일주일 지출

총지출 461,940원

쇼핑/기타: 400,000원

식비: 49,140원

교통비: 12,800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재테크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까요?

집순이라 약속도 많지 않고 지출이 적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나름대로 이런저런 혜택도 열심히 챙기고 있고요. 다만 이렇게 세이브되는 금액을 여행 비용, 충동 구매 등으로 지출하는 게 고민이에요.

친구들과 대화하다 보니 주식, CMA 등 각자 본인에게 맞는 재테크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과거 주식과 코인에 투자했다가 약 천만 원 정도의 손실을 본 후 다시 재테크를 시작하기 겁이 나서 예·적금만 있는 상황이에요. 

개인연금도 들고 싶고, 어느 정도 모인 예금 금액으로 투자도 하고 싶은데, 어떤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막막하고 어려워요.

A. 루피 님에게는 ‘진짜 목표’가 필요해요

오늘도 1번은 현황 점검!

헬스장에서도 체성분부터 체크하는 것처럼, 돈 관리도 현재 상황부터 제대로 확인해야 해요.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 나에게 꼭 맞는 해결책이 따라오기 마련이죠. 루피 님의 재테크 현황을 보면, 두 가지 자아가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여요. 

돈 앞에서 알뜰하고 적극적인 자아: 농축협 준조합원 세금우대 상품, 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를 활용하거나, 카드&통신사 혜택으로 OTT 지출을 방어하는 등 재테크 꿀팁을 실제로 적용하시는 적극적인 분이에요.

돈 앞에서 쉽게 마음이 넘어가는 자아: 연봉협상 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예약한 네일샵, 여행 이후 필름카메라에 급관심이 생겨 중고로 구매한 필름카메라처럼, 감정이 소비의 계기가 되는 일들이 잦아요. 이럴 때 감정을 뚝 잘라내지 못해 소비로 쉽게 연결되는 모습이에요.

루피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두 번째 자아의 존재감이 클 수 있어요. 현재 루피 님의 현금흐름을 보면, 이미 지출이 저축보다 큰 상황이고, 저축(약 100만 원)과 지출(약 185만 원)을 더하면 딱 월급(285만 원)이 될 만큼 꽉 차 있기 때문에 그 둘의 합이 언제든 월급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에요. 

재테크는 목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에요

루피 님의 돈 관련 올해 목표는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찾아서 부수입 창출하기’예요. 어피티가 보기에는 루피 님에게 이보다 더 상위의 구체적인 자산 목표가 필요해 보여요. 구체적인 자산 목표가 없는 상태로는 재테크를 통해 부수입이 생겨도, 또 그만큼 더 지출하게 될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얼마의 목표를 잡아야 할까요? 현재 루피 님의 자산은 약 7천만 원, 저축 금액은 연 1,800만 원이에요. 이렇게 연간 저축 금액 1,800만 원으로 일반적인 예·적금 수익률인 3%를 유지한다면, 5년 뒤 자산은 1.77억 원이 됩니다. 여기서 수익률을 좀 더 높여서 5년 뒤 예상 자산을 살펴볼게요. 

  • 수익률 5%: 5년 뒤 자산 1.89억 원
  • 수익률 6%: 5년 뒤 자산 1.95억 원
  • 수익률 7%: 5년 뒤 자산 2.02억 원 

이렇게 수익률을 높이려면 예·적금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더불어 리스크도 큰) 투자를 해야 합니다. 루피 님은 예·적금만 하는 게 아쉬워서 투자도 시작하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관점을 바꾸어야 해요. 목표로 하는 자산 금액(ex. 자산 2억 원 달성)에 더 빨리 도달하기 위해 저축과 투자를 병행해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거죠. 

목표가 잡혀있으면 ‘지출 줄이기’는 자동으로 따라와요

마냥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하다가는 되려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저축 및 투자에 들어가는 원금을 늘려야 해요. 이렇게 수익률을 5%로 고정해도, 매년 ‘저축 및 투자 원금’을 늘리면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져요. 

  • 수익률 5%, 연간 저축 및 투자 원금 증가율 10%: 5년 뒤 자산 2.10억 원
  • 수익률 5%, 연간 저축 및 투자 원금 증가율 15%: 5년 뒤 자산 2.22억 원
  • 수익률 5%, 연간 저축 및 투자 원금 증가율 20%: 5년 뒤 자산 2.35억 원

저축 및 투자에 들어가는 원금을 늘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부수입이나 연봉 상승으로 소득을 올려, 더 많은 금액을 저축 및 투자에 사용하거나
  • 소비성 지출을 줄여, 더 많은 금액을 저축 및 투자에 사용하는 것

여기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게 두 번째 방법입니다. 루피 님이 다른 데 쓰는 지출을 줄여서 저축 및 투자에 더 많이 쓰면, 자산 목표 금액에 도달하는 시기를 당길 수 있어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5년 뒤 더 큰 자산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죠. 

소비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5년 뒤 N억 원’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잡아두면, 동기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지출을 줄이기 위해 마음먹기’가 아니라, ‘5년 뒤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출 줄이기’를 하게 되니까요. 

루피 님을 위한 자산 목표는?

루피 님에게는 ‘5년 이내 2억 원 만들기’를 목표로 권해드려요. 그 시점을 빠르게 달성하는 것을 세부 목표로 두시고요. 이 머니로그 솔루션에 있는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참고해, 내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점차 만들어가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멋진 포트폴리오를 ‘짠’ 하고 만드는 게 아니라, 적립식으로 ETF를 꾸준히 매수하면서 ‘포트폴리오의 모습을 갖춰가겠다’라고 생각하며 접근해야 해요. 

당장은 막막하게 느껴지더라도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목표를 정하고, 그에 맞게 내 모드를 전환하고, 실행하는 게 중요해요. 루피 님은 충분히 잘해나가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잘 실천하고 계신 돈관리 방식 속에서 ‘돈 앞에서 알뜰하고 똑똑한 자아’가 느껴지는 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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