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편의점 업계 다시 반등했어요
편의점 ‘투톱’인 GS리테일(GS25)과 BGF리테일(CU)이 3분기 좋은 실적을 냈어요.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11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6% 증가했고, BGF리테일은 977억 원으로 7.1% 늘었어요. 두 회사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죠. 실적 개선 전략에서는 두 기업 간에 차이가 있었어요.
- GS25: ‘스크랩 앤드 빌드’ 전략으로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우량 입지로 재배치하며 수익성을 높였어요.
- CU: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인기 IP 제휴 상품을 늘려 객단가를 높였어요.
소비쿠폰 수혜를 톡톡히 봤어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편의점 업계는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긴 장마와 소비 위축으로 역성장을 겪었거든요. 그러다 3분기 초입인 7월 말부터 지급된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분위기를 바꿨어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편의점이 소비쿠폰의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된 거예요. 전문가들은 소비쿠폰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고 보는데요, 소비심리가 회복세인 데다 점포 구조조정 효과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거란 전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