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프로필
- 닉네임: 또로롱
- 나이: 만 27세
- 돈 관련 목표: 1천만 원 모으기
- 하는 일: 스포츠센터 안내데스크 1년 차
- 연봉: 2,4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185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비상금: 260만 원
- 예적금: 적금 150만 원, 반려동물 적금 60만 원, 주택청약저축 40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월급이 들어오면 적금으로 먼저 이체합니다. 이후 휴대폰 할부금을 납부한 뒤, 남은 돈을 월급 통장 겸 비상금 통장에 넣어두고 10~30만 원씩 생활비 통장에 이체해서 사용해요. 남은 돈은 월급 통장에 비상금 용도로 보관합니다.
- 월말에 그 다음달의 지출계획을 세우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매달 평균 110만 원씩 사용하고 있어요. 주로 군것질에 쓰는 식비 지출이 많고, 충동적인 소비를 자주해서 ‘티끌 모아 태산’이 되더라고요.
- 정기 적금 외에 자유 적금을 하나 만들어서, 기분이 안 좋거나 좋은 일이 생긴 날, 충동구매 욕구가 들 때마다 천 원 단위로 저축해요. 만보기 앱 등을 통해 앱테크도 자잘하게 하고 있어요.
월평균 고정비
- 교통비: 2만 원
- 통신비: 휴대폰 할부금 10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11,500원, 벅스 7,590원, 아이클라우드 3,300원, 왓챠 7,900원, 예스24 북클럽 5,500원, 쿠팡 로켓와우 4,990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4,900원
- 병원비: 10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25만 원
- 생활용품 구입비: 7만 원
- 문화생활: 6만 원
- 패션 및 미용: 30만 원
- 교육: 10만 원
- 기타 변동비: 1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싶어요
본가에 거주해 생활비를 아낄 수 있는데도 지출이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아서 올해 안에 비상금 1천만 원을 모으고 싶습니다.
소비와 저축의 비중을 어느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따로 투자를 하지는 않는데, 1천만 원을 모은 뒤에 시작하는 게 적절할까요?
A. 또로롱 님,잘 찾아오셨습니다!
또로롱 님의 머니로그는 많은 구독자분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에요. 지금부터 조금씩만 방식을 바꿔도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거든요. 돈관리는 습관이라서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어피티의 팁을 잘 기억해서 실천에 옮겨 보세요.
통장 쪼개기를 하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보여요
또로롱 님은 월급이 들어오면 적금으로 이체하고, 휴대폰 할부금을 납부한 뒤 남은 돈을 비상금 통장으로 넣어두고 있어요. 여기까지는 아주 좋습니다.
적금에 먼저 돈이 들어가 ‘선저축’이 이루어지도록 했고, 휴대폰 할부금과 같은 자동이체로 나가는 고정비를 월급통장에 걸어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일단 적금으로 나가는 금액이 적어요. 매달 적금 2개에 각각 30만 원, 반려동물 적금 10만 원, 주택청약저축 10만 원을 납입해 총 80만 원을 저축하고 계시는데요, 여기서 적금을 더 늘려야 합니다.
저축 자체도 목적이지만, 적금으로 돈이 미리 빠져나가게 만들어야 지출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어요.
비상금 통장은 목적대로 사용해야 해요
두 번째 문제점은 비상금 통장이 비상금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에요. 비상금 통장은 오아시스 통장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지금은 정수기 통장과 비슷한 상태예요.
비상금 통장에 돈을 넣어놨다가 생활비 통장으로 필요할 때마다 이체하고 있는데, 이건 생활비를 쓰는 과정에서 ‘이체’라는 절차가 하나 더 생긴 것 뿐이니까요.
비상금 통장은 말 그대로 ‘비상시’ 외에는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통장이에요. 한 달 동안 같은 돈을 쓰더라도 처음부터 생활비 통장에 옮겨놓고 그 안에서 쓰는 게 낫습니다. 그래야 내가 얼마를 쓰는지 정확히 파악하면서, 비상금 통장에 자꾸 손대는 습관을 없앨 수 있어요.
지금이 저축 황금기예요
본가에 거주하면서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버는 환경은 인생 전체에서 다시 찾아오기 어려울 정도로 ‘돈을 모으기 좋은 황금기’예요. 이 시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자산을 불리는 속도를 확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먼저 자유적금을 1개 더 가입해 월 20만 원을 추가로 저축해 보세요. 그리고 한 달 뒤에는 30만 원, 두 달 뒤에는 40만 원, … 이렇게 신규 적금에 들어가는 저축액을 늘려가며 소비 지출에 쓸 돈을 줄여가는 거죠.
새로 가입할 적금의 금리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은 더 많은 이자를 손에 넣는 것보다는, 저축 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해요.
투자는 1천만 원을 모을 때까지는 잠시 미루고, 경제뉴스 읽기를 습관화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어피티 머니레터뿐만 아니라 네이버 경제란의 메인 뉴스, 삼프로 티비, 김현정의 뉴스쇼 등 몇 개의 콘텐츠를 출퇴근길에 습관적으로 접해 보세요.
이렇게 여러 콘텐츠를 겹쳐 보면 이슈에 대한 나의 생각도 잡히고, 경제 뉴스에 어느 정도 패턴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어요
또로롱 님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살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분인 것 같아요. 매운맛으로 이야기를 풀어놨지만, 충분히 잘 해내실 거라 생각합니다. 선저축 후지출 구조로 소비 습관만 조금씩 개선하면 1천만 원 모으기는 물론, 더 큰 목표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