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위기, 그리고 지금

글, 정인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두 달 가까이 1달러에 1,300원을 넘긴 상태를 유지 중이에요. 우리나라에서 환율이 1:1,300을 넘긴 것은 외환위기 발생 직후(1998), 닷컴버블(2001), 글로벌 금융위기(2008)에 이어 네 번째예요. 한동안 환율이 이 수준을 유지할 거라고 해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때문이에요

기축통화인 달러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요. 요즘, 이자까지 많이 주니 다들 달러를 사려고 합니다. 다른 나라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미국이 더욱더 매력적인 탓도 있어요. 유로존의 경기침체도 심각하고, 중국의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달러가 비싸지면 수입물가가 오릅니다

에너지와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하는 우리나라 기업은 부담이 커져요. 생산원가가 오르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물가도 오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려면 유가와 식료품 가격이 잡혀야 해요.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의 심각한 가뭄이 에너지 수급과 식량 생산을 방해합니다. 전쟁은 눈에 보이는 원인, 기후위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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