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산업활동동향’ 지표가 나왔어요
산업활동동향은 매달 발표되는 우리나라 경제 성적표라고 보시면 돼요. 크게 생산(산업생산), 소비(소매판매), 투자(설비투자)의 세 부문으로 나오는데요, 1월에는 모든 부문의 성적이 안 좋았어요. 산업생산을 보여주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한 달 전에 비해 2.7% 줄었고, 소매판매는 0.6% 감소, 설비투자는 14.2% 감소했어요. 세 부문 모두 아쉬운 성적이지만, 그중에서도 산업생산 지표가 가장 걱정이에요.
생산마저도 감소세예요
지금까지는 소매판매 지표가 가장 문제였어요. 작년부터 연속으로 감소하며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그대로 보여줬거든요. 12월 통계 발표 때까지만 해도 ‘생산은 괜찮은데 지출(내수)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했었는데요, 1월 통계를 보면 ‘생산도’ 괜찮지 않아요. 1월 산업생산 감소 폭(-2.7%)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2월(-2.9%)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커요. 한편, 모든 지표가 감소한 점에 대해 통계청은 ‘전월(12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였다’라며 ‘설 명절이 길어 조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밝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