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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유가증권시장’ 용어 정복하기
기업이 상장해서 주식을 유통하는 금융시장 안에는 여러 분류와 다양한 용어가 존재해 헷갈리기 쉬워요. 오늘 어피티와 중요도가 매우 높은 ‘유가증권시장’이라는 단어의 쓰임에 대해 정확히 짚고 가볼게요!
친척 어르신이 취직한 곳 “상장사냐?”하고 물었을 때는 그 기업이 법적으로 공인된 금융상품 거래소, ‘코스피 시장’,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 중 하나에 상장해 주식이 거래되고 있냐는 뜻이에요. 세 곳 모두 ‘유가증권에 포함된 자본증권(주식·채권)’이 거래되는 시장이죠. 각각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가증권시장 (KOSPI, 코스피 시장)
- 한국의 대표적인 주식시장으로 대형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포함돼 있어요.
코스닥 시장 (KOSDAQ)
-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는 시장입니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으며, IT, 바이오, 제약 등의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요.
코넥스 시장 (KONEX)
- 초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주식시장입니다. 상장 요건이 코스닥보다 완화되어 있어, 자금 조달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이 주로 상장됩니다.
다음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유가증권시장’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사용 예시예요. 위의 설명에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피’ 시장이 동의어로 표기됐어요. 대부분 무심코 넘어가지만, 주식과 채권을 포함해 수표와 어음에 상품권까지 해당하는 ‘유가증권’의 의미를 아는 분들은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원래대로라면 ‘유가증권’이 거래되는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을 통틀어 ‘유가증권시장’이라고 부를 것 같지만, ‘유가증권시장’은 오직 ‘코스피 시장’만 말합니다. 원래 유가증권시장 자체를 ‘코스피 시장’이라고 부르다가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이 생겨나면서 굳어진 다소 복잡한 명칭 구조예요.
그래서 경제뉴스를 읽다 보면, ‘코스피 시장,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 이렇게 쓰기도 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 이렇게 쓰기도 하는 거랍니다.
‘유가증권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를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는 쓰이지 않고, 오로지 코스피 시장을 가리키는 말로만 쓰인다고 기억해 두시면 헷갈리지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