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상온·상압에서도 전기저항이 없는 성질을 지닌 물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발표해 전 세계가 뒤집어졌어요. 상온 초전도체는 학계에서 110년간 연구해 온 소재입니다. 이런 물질이 존재한다면, 배터리와 모터의 무게·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고, 환경오염 문제는 물론, 방사능 걱정 없는 에너지인 ‘인공 태양’ 개발도 꿈은 아니라고 해요.
경제적으로 큰 의미가 있어요
상온은 영상 20℃에서 ±5℃, 상압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수준의 기압을 뜻해요. (🗝️)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경제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어요. 지금까지 초전도체는 영하 180도 이하에서만 생성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초전도체를 이용하는 장치가 양자컴퓨터와 MRI인데, 극저온을 유지해야 해서 비용이 무척 비쌌어요.
검증 과정이 더 필요해요
전기차 업계도 이번 이슈를 주목하고 있어요. 연구 결과가 사실이라면 ‘배터리 혁명’을 기대할 만하니까요. 하지만 논문은 아직 정식 검증 결과를 거치지 않았고, 상온 초전도체 발견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다만 미국 국립연구소(LBNL)과 버클리대 로렌스 연구소에서 LK-99가 이론적으로 초전도 성질을 보일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논문을 발표한 우리나라 연구진이 ‘이건 확실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수도 없이 실험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우리도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으니까 함께 알아보지 않을래?’라는 뉘앙스라고 해요. 물론 연구 결과가 진짜라고 해도 상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