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첫 번째는 갤럭시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의무화 논란입니다. 두 번째는 반도체·스마트폰 등 전 제품에 대한 러시아에 수출이 중단된 문제예요. 세 번째는 외국 해커그룹 ‘랩서스(LAPSUS$)’가 삼성전자의 중요 데이터를 해킹해 유출했다는 주장입니다.
삼성전자가 세 가지 악재에 맞닥뜨렸습니다.
첫 번째는 갤럭시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의무화 논란입니다. 두 번째는 반도체·스마트폰 등 전 제품에 대한 러시아에 수출이 중단된 문제예요. 세 번째는 외국 해커그룹 ‘랩서스(LAPSUS$)’가 삼성전자의 중요 데이터를 해킹해 유출했다는 주장입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갤럭시S22는 지난달 25일 전 세계에 출시된 스마트폰입니다. 사전판매량만 102만 대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그런데 갤럭시S22가 특정 앱을 이용할 때 성능을 떨어트려 발열을 제어하는 GOS 실행을 강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21이 발열 이슈를 일으켜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전작의 발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성능을 강제로 떨어뜨렸다면, 갤럭시 S22를 과대광고한 게 아니냐’는 입장입니다.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지난해 기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의 30%를 점유한 삼성전자는 글로벌 물류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러시아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반도체 공급이 어려운 데다 전 세계적인 러시아 경제 제재로 선박 회사들이 러시아 운항을 중단했어요.
✔️ 지난 1일(현지 시각) 외국 해커 그룹 ‘랩서스’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기업인 엔비디아(NVIDIA)를 해킹해 회로 설계도 등 기밀정보를 빼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흘 후인 5일,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