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하늘정원 ©지원
족욕과 찜질 시설이 한곳에 모여 있어서 천천히 머물며 몸과 마음을 쉬어가기 좋아요. 잔잔한 풍경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의 긴장이 자연스럽게 풀리는 느낌이에요.
🛒 금산의 일상을 만나는 시장 구경
금산에는 두 개의 시장이 있어요. ‘금산시장’이라고 불리는 금산국제인삼시장은 약재상과 인삼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고, ‘금빛시장’은 금산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시장이에요.
그래서 관광객들은 인삼을 사러 ‘금산시장’에 주로 가요. 보통 우리가 구매하는 인삼이 4~6년근인데, 더 오래될수록 비싸지더라고요. 참고로, 우리가 흔히 먹는 건 ‘수삼’인데, 생인삼을 바로 수확해서 먹는 거예요. 홍삼은 인삼을 쪄서 말린 거고요. 요즘은 대부분 온라인 택배 장사를 많이 하셔서 직접 사러 오시는 분들은 옛날보다 적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금산시장 안쪽에 가면 수삼센터 같은 쇼핑센터처럼 되어 있는 인삼 파는 상점들이 모여 있어요. 인삼을 사고 싶으면 여기서 사시면 돼요. 시장 자체에는 약재상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 여기서 잠깐!
인삼이 왜 인삼(人蔘)인지 아시나요? 생김새가 사람을 닮아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대요. 뿌리가 머리, 몸통, 팔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요. 그래서 사람한테 그렇게 효과가 좋은가? 하는 실없는 농담을 하면서도 자꾸만 어떤 인삼을 먹어야 좋을까 궁금해져서 시장에 널려있는 인삼들에게 눈이 가더라고요. 제가 인삼에 열심히 관심을 보이니, 금산국제인삼시장 사장님이 어떤 인삼을 고르면 좋은지 꿀팁까지 알려주셨어요!
- ✅ 잔뿌리가 있는 게 좋다, 영양분이 골고루 퍼져있다는 신호래요. ✅ 단단한 게 신선한 것! 물렁한 건 시간이 좀 지난 거고요. ✅ 약간 황색이 도는 게 좋다, 뽀얀 것보다 자연스럽게 익은 거래요.
참고로, 저는 금빛시장을 더 좋아하는데요. 2일과 7일에 열리는 장날이면 더욱 활기를 띠는데, 신선한 먹거리와 정겨운 상인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안에 먹거리가 많아서 구경하다 보면 배도 채우고 즐거워요.
금빛시장에서 꼭 들러보셨으면 하는 곳이 있어요. 2층 청년몰에 있는 독립책방 ‘두루미책방’이에요. 젊은 청년 두 분이 하시는 곳인데, 1년에 한 번씩 북페어나 북토크 같은 소소한 모임도 많이 하세요. 작년에는 금산에 사는 청년끼리 모여 김장 모임도 하셨는데, 금산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사랑방 같은 곳이래요.
안에 카페도 같이 운영하셔서 책을 구매한 뒤 커피와 책을 같이 즐길 수 있어요. 사실 금산에는 책방이 많지 않아서 거기가 아마 거의 유일한 책방일 거예요. 저는 거기서 책 한 권 사서 카페에 앉아 읽다가, 시장 구경하러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시장에서 나올 때는 ‘사므로 인삼빵’을 꼭 사 가세요. 찹쌀 반죽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 있고, 고소한 인삼 가루에 굴려서 건강함을 더한 금산의 대표 먹거리예요. 기념품으로도 딱 좋더라고요.
💚 뚜벅이도 걱정 없는 금산 여행 팁! 금산 시나브로 치유여행
혹시 차가 없으신 분들이나, 한 번에 금산의 힐링 스팟을 모두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어요. 금산에서 운영하는 ‘금산 시나브로 치유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