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서울 소형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962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이 중 월세가 절반을 차지했는데, 월세 거래량이 전세와 비슷할 정도로 많은 것은 처음이라고 해요. 여기서 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이하 규모의 아파트를 뜻해요.
전세사기가 불안감을 자극했어요
반면 같은 기간 서울 빌라 전세 거래량은 5만 7,718건으로, 전년 대비 24.3% 줄어들었어요. 서울 빌라 매매도 역대 최소예요.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넓은 주거공간을 이용할 수 있었던 빌라 대신, 소형 아파트 전월세를 선택하고 있다고 해요.
걱정거리는 남아있어요
전문가들은 아파트와 빌라 시장 양극화를 우려해요.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공급도 줄어들기 마련이니까요. 신축 빌라 공급이 줄어들고 노후 빌라만 남으면, 주거시장이 왜곡될 수도 있어요.
빌라의 인기가 떨어지며 주거 불안 자극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임대차 가격 상승
개인은 아파트 거주 시, 비용 부담 증가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2024년 상반기, 세대주(집주인)가 세입자 몰래 다른 곳에 전입신고한 뒤 해당 주택으로 담보대출을 받는 사기행위를 차단하는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시행돼요. 이외에도 안심하고 빌라 매매와 임대차 거래를 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더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