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는 미국이 좋아, 싫어?

글, 정인


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렸어요

지난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열렸어요. 브릭스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5개국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 국토 면적과 인구수 면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거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인 국가라서 이머징마켓 🏷의 강력한 힘을 상징하기도 해요.


중국과 러시아가 눈에 띄네요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가 주목받았던 이유는 미국과 G7에 대한 브릭스의 태도가 하나로 묶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브릭스의 일원인 중국, 러시아는 미국을 포함한 G7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 중국: 미국과 한창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에 대항하고 세력을 확장하려고 해요
  •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며 미국·EU와 사이가 더 나빠졌어요

다른 국가들은 떨떠름한 분위기예요

중국과 러시아는 브릭스를 G7에 대항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의 축으로 키우고 싶어 해요.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더 많은 회원국을 영입하려고 하지만, 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반대 입장입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미국이나 G7과 경쟁할 마음은 없다고 밝혔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인: 브릭스 국가들은 전 세계 인구의 42~43%를 차지하고, G7은 전 세계 GDP의 42~43%를 차지해요. 처음 브릭스가 결정될 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신흥국의 힘이 더 강해졌어요. 중국과 러시아가 브릭스에서 서로 뭉치자는 주장을 하게 된 건 동북아시아에서 한·미·일 세 국가가 이전보다 결속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정말 세계 질서 격변기예요.

#이머징마켓 🏷

이머징마켓은 금융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예요. 아직 선진국은 아니지만 급격한 경제 발전과 함께 해외 자본에 시장을 열기 시작한 국가들을 ‘이머징마켓’이라고 부릅니다. 이머징마켓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직 이머징마켓으로 분류되는데, 계속해서 선진국 시장에 편입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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