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어요. 고물가, 고금리 등 지갑을 닫게 만드는 환경 속에서 과연 어떤 실적을 냈을까요?
백화점: 대부분 작년 3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는데, 특히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어요. 더운 날씨가 이어져 F/W 상품 판매가 부진했고, 물가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해요
대형마트: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어요.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줄여 실적을 개선했다고 해요
편의점: 작년과 거의 비슷한 실적을 냈는데, GS25(GS리테일)가 CU(BGF리테일)을 누르고 1위 자리를 굳혔어요. 그렇지만 둘 다 성장세가 예전 같지 않아요
편의점, 그래도 선방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편의점 업계의 실적 악화를 걱정하는 분위기였어요. 날씨가 안 좋은 날도 많았고, 엔데믹 이후 편의점을 찾는 발길이 줄었을 거란 예측이었죠. 하지만 실적 성장세가 둔화됐을 뿐, 매출과 영업이익은 아직 탄탄합니다. 또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해요.
연말이 관건이에요
유통업계의 실적은 연말이 관건이라는 얘기도 나와요. 보통 연말에는 쇼핑 수요가 커지거든요. 이미 백화점 업계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이벤트 준비에 한창입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의 4중고 속에 소비심리가 위축돼있는 점을 감안해, 짠테크족을 공략하거나, ‘반값’ 제품을 내놓는 곳도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백화점 업계 빅3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중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한 곳은 현대백화점입니다. 대전프리미엄아울렛 영업을 재개했고, 더현대 판교 등 주요 점포에서 매출이 잘 나왔기 때문이라고 해요. 다만 일부 점포의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에 비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