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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재테크의 교과서! 9년 차 과장의 머니로그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보고, 도움이 되는 책들은 한 권씩 사서 모으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한쪽 벽면이 모두 재테크 도서로 채워질 수도 있겠죠?

머니 프로필


  • 닉네임: 쥬디스
  • 나이: 33세
  • 금융 성향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대출 원리금 상환 제외 4천만 원 모으기
  • 하는 일: 외국계 검정 회사 사무행정 9년 차 과장
  • 연봉: 3,600만 원(상여금 포함 5천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75만 원 + a
  • 주거 형태: 자가
  • 현재 자산
    *부부가 함께 관리하는 자산 기준
    • 비상금: 520만 원
    • 예적금: 3,850만 원(정기예금 1,800만 원, 주택청약저축 1,000만 원, 적금 1,050만 원)
    • 대출금: 주택담보대출 보금자리론 5,000만 원
    • 투자금: 주식 1억 200만 원(ISA 2,000만 원, 국내주식 4,200만 원, 연금저축펀드 4,000만 원)
    • 부동산: 아파트(24평) 2억 4천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월급일(25일)에 급여가 들어오면, 목적별 통장에 바로 이체합니다.
  • 월별 지출 관리
    • 절약과 관련된 돈관리는 남편이, 가계부 관리 및 예결산, 재테크는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 월초에 남편과 함께 직전 월의 가계부를 정리하면서, 불필요한 소비가 없었는지 돌아보고 예산을 수정합니다.
    • 식비와 생활비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하고, 식비로 5만 원 이상 지출할 때는 홈플러스의 5천 원 할인 쿠폰(5만 원 이상 결제 시 적용)을 이용해요. 종종 홈플러스 상품권이 8% 할인 가격으로 나와서 쏠쏠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 1주에 한 번은 배달 음식, 2주에 한 번은 외식을 하고 있어요. 배달 음식과 외식 지출은 월 15만 원으로 잡았고, 이 금액을 초과하면 각자의 용돈에서 차감해요. 
    • 둘 다 직장 출퇴근을 위해 차가 필요해서 각자 1대씩, 총 2대를 보유하고 있어요. 주유비는 ‘신한카드 Deep Oil’로 할인받거나, 남편 직장이 위치한 곳의 지역사랑상품권을 10% 싸게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요.
  • 연간 지출 관리
    • 연간 지출은 연말정산 환급금과 회사 복리후생비용에서 사용하고, 이 돈은 파킹통장에 넣어둬서 조금이라도 이자를 받게 해두었어요. 연간 지출은 캘린더에 적어두고 수기로 적습니다. 가계부 앱보다 피부에 와닿아서 좋아요.

월평균 고정비

*부부가 함께 관리하는 자산 기준

  • 주거비: 관리비 및 공과금 30만 원
  • 교통비: 자차 주유비 60만 원
  • 통신비: 휴대폰 및 인터넷 7만 원
  • 대출상환: 보금자리론 83만 원(원금균등상환)
  • 유료 구독 서비스: 멜론 7,590원
  • 용돈: 부부가 각각 30만 원
  • 부모님 용돈: 50만 원 + a
  • 가족 회비: 남편 3만 원
  • 아이 관련 지출: 어린이집 8만 원, 언어치료 12만 원

월평균 변동비

*부부가 함께 관리하는 자산 기준

  • 식비: 60만 원
  • 쇼핑, 문화생활, 의료비 등: 4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부부가 함께 관리하는 자산 기준

  • 연간 여행 경비: 12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310만 원(설날 80만 원, 추석 80만 원, 어버이날 40만 원, 부모님 생신 100만 원)
  •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 세금: 재산세 20만 원, 자동차세 40만 원 
  • 자동차 관련 지출: 220만 원
  • 생일 용돈: 50만 원(본인 20만 원, 남편 20만 원, 아이 10만 원)
  • 자기계발비: 20만 원(경제잡지 구독 및 책 구입)
  • 미용: 30만 원(36만 원 포인트 현금 구입 후, 부부가 함께 사용)
  • 쇼핑: 5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부동산 vs. 주식, 어떤 걸 택해야 하나요?

투자 고수분들은 부동산과 주식 중 하나를 깊게 공부하는 걸 추천하시던데 아직 어느 방향으로 갈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 중에 더 잘할 수 있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A.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는 일러요

쥬디스 님의 재테크는 맞벌이 부부 재테크계의 정석에 가까워요. 특히 지출 관리에서는 가정의 돈 관리를 하는 모든 분들에게 팁이 될 만한 내용들이 정말 많습니다. 부부 두 분이 재테크 기준과 습관을 잘 만들어 실천하고 계셔서, 머니로그만 읽어도 경제적인 안정감이 느껴져요.

구체적으로 이런 점에서 잘하고 계신다고 느껴졌어요.

  • 지역사랑상품권, 홈플러스 할인 쿠폰, 홈플러스 상품권으로 생활비 지출을 줄이고
  • 주유비 부담은 신한카드 Deep Oil처럼 주유비 할인에 특화된 카드를 이용하며 혜택을 쏠쏠하게 받고
  • 부부가 함께 월초에 직전 월의 가계부를 결산하며 이번 달의 예산을 조정하면서
  • 지출을 너무 조여서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외식, 배달을 위한 예산도 따로 만들었고
  • 연간 지출을 관리하기 위한 원칙도 세워뒀어요

특히 가계부 예결산을 두 분이 함께하신다는 내용에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2인 이상 함께 살면서 한 쪽이 돈관리의 부담을 떠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함께 돈에 관심을 갖고 가계부를 함께 관리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답니다.

부동산 vs. 주식, 꼭 어느 하나만을 택할 필요는 없어요

고수의 말대로 수많은 투자 자산 중 내 손에 꼭 맞는 것과 전혀 맞지 않는 것은 분명히 있을 거예요. 투자 성향과 재테크 목표는 각자 다르니까요.

그렇지만, 시드머니를 모으고 내 집 마련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장기적인 자산 증식에 들어가야 하는 현 단계에서 둘 중 하나를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처럼 어떤 것을 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때는 소거법으로 ‘나에게 안 맞는 것을 지워나가는 방법’이 효율적이에요.

예적금, 채권, 주식, 펀드, ETF, 가상자산, 부동산, 리셀, … 내가 지금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투자 자산을 나열해 보세요. 엑셀에 적어볼 수도 있고, 백지에 그릴 수도 있어요.

만약 투자 경험이 있는 자산이라면, 지금까지의 수익률과 최악 or 최고의 상황, 나를 포함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1년, 3년, 5년 등)을 각 자산 옆에 적어보세요.

투자 경험이 없다면, 소액으로 투자를 해보며 리뷰를 남기거나 기사를 찾아보며 채울 수 있습니다. 부동산처럼 투자금 단위가 큰 자산은 리츠 등 소액 투자 상품으로 시도해 보세요.

시간이 좀 걸리지만,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함께 리뷰해 보세요. 이렇게 내 손에 안 맞는 것들을 지워보면 스스로 어떤 성향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과 부동산 중 하나를 메인 투자 영역으로 잡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투자하더라도 다른 하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있으니 불안감도 줄어들 거예요.

포트폴리오를 정비해야 할 때예요

지금 쥬디스 님 부부의 자산은 아파트, 자동차와 같이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과 주식처럼 직접 투자해야 하는 고위험 자산, 그리고 현금 위주로 구성돼 있어요.

여기서 주식의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자산을 추가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줄이는 작업이 필요하겠어요. 보유한 주식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의 수익률을 내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를 줄여줄 자산을 찾아보세요.

주식 중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채권이나 펀드, ETF, ELS 등 다양한 대안이 있습니다.

이 작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자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하는 투자일임회사의 전략을 참고해보세요.

불리오, 핀트, 든든, 파운트 등 다양한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틀을 살펴본다고 생각하고 접근해도 좋고, 소액으로 투자해 각각의 성격을 파악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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