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 사색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공간이 예쁜 카페에서 일기장을 펼쳐두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만다린
- 나이: 만 28세
-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종잣돈 1억 원으로 부동산 투자의 안목 키우기
- 하는 일: 박물관 큐레이터
- 첫 직장 기준 근속연수: 3년 6개월
- 세전 연봉: 3,80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60만 원
- 주거 형태: 전세
- 현재 자산
- 대출금: 1억 원(카카오뱅크)
- 비상금: 520만 원(핀트 투자), 200만 원(현금)
- 투자: 7,700만 원(국내외 주식)
- 주택청약: 17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
어피티의 솔루션 🔑
Q.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보고 싶어요
현재 약 1억 원의 시드머니를 모았습니다. 이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해보고 싶어요.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포트폴리오에
리츠와 P2P를 추가하기!
만다린 님은 좋은 돈 관리 습관을 갖고 계시네요. ‘선저축 후지출’로 월급을 관리하고, 꾸준히 가계를 작성해오셨군요. 지금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된 것 같아요. 이미 돈 관리와 재테크에 훌륭한 감각이 있으신 만큼, 부동산 투자도 실전과 공부를 병행하면 아주 잘하실 거라고 봐요.
현재 1억 원의 시드머니가 있지만, 아파트나 상가와 같은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에는 애매한 금액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리츠, 부동산 P2P처럼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부터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소액 투자를 통해 나와 이해관계를 걸어놓고, 책이나 강의를 통해 집중적으로 부동산 공부를 하면 내용이 더 쏙쏙 들어올 거예요.
첫 번째, 증권앱에서 리츠 투자하기
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예요. 부동산에 투자해서 얻은 시세 차익과 임대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뜻합니다.
리츠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워요. ETF는 여러 회사의 주식과 채권을 묶어둔 일종의 묶음 투자상품이에요.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해 적은 돈으로도 분산 투자를 할 수 있어요.
리츠도 마찬가지예요.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묶어둔 투자상품이라서 리츠를 통해 적은 돈으로도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임대료·매각 차익)을 배당으로 돌려줍니다.
부동산 P2P는 은행 등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사람(Peer)이 사람(Peer)에게 직접 돈을 빌려주는 걸 말합니다. 단, 돈을 빌리는 사람이 아파트나 오피스텔, 빌라 등을 짓겠다는 건설업자라는 데서 개인 신용대출과 차이가 있어요.
두 번째, P2P 플랫폼에서 부동산 투자하기
올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이 시행되면서 P2P 업계가 제도권으로 들어왔어요. 제도적인 안전망이 마련된 상황에서 P2P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기도 해요.
금융당국에 ‘온라인투자금융업자’로 등록한 업체 중 한 곳을 택해 부동산 투자 상품을 둘러보세요. 대부분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로, 담보를 잡을 부동산은 없지만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수익성을 보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많을 거예요.
부동산 PF에서 사업의 내용이 가장 중요합니다. 프로젝트의 내용을 보고 ‘아직 건물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지만 완공되면 수익이 날 만한 건물이겠네’라는 생각이 들면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또 성공할 만한 프로젝트인지,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믿을 만한 사람(회사)인지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다만, 기대 수익률이 높을수록 리스크가 크다는 점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2018~2019년에 P2P 투자가 입소문을 타면서 부동산 P2P 투자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2020년 코로나19의 타격을 받기도 했거든요.
투자를 결정할 때는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이 발생해 손실을 볼 수 있으니,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큰 타격을 입지 않도록 투자 비율을 잘 조절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