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전월세 시장에 중요한 한 주였어요

글, 모과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됐어요

도입과 유예를 반복해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지난 9일부로 다시 시행됐어요. 이제 다주택자가  규제지역 내 집을 팔면, 양도차익에 대해 기본 세율보다 최대 30%p 높은 세금을 내야 해요. 정부는 이를 통해 투기 수요와 집값 상승 기대심리를 억제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반면 시장에서는 세금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서울 핵심 지역의 공급 부족과 전세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그래서 지난주는 시장이 실제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가늠해볼 첫 시험대처럼 여겨졌어요. 


핵심은 매매보다 전세였어요

4월 시행된 조사에서는 전문가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줄고 하락 예측이 우세했어요. 집을 사려는 입장에서는 대출 규제가 강하고 팔려는 사람은 세금 부담이 큰 만큼,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할 거라는 이유였죠. 실제 지난주 시장에서는 세금이 높아지기 전에 집을 팔려고 싸게 내놓은 급매물이 다시 회수되며 매물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어요. 다만, 시장의 더 큰 변수는 매매보다 전세예요.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6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어요. 특히 강북 외곽처럼 실거주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어요.

모과 한마디

🪑이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전국 집값’이라는 말로 묶어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어요.  서울 핵심지와 외곽, 수도권 신흥 지역과 지방 광역시가 서로 다른 흐름으로 움직이고 있죠. 같은 지역 안에서도 역세권·신축·학군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갈려요. 앞으로는 부동산 뉴스를 볼 때도 지역과 입지 조건을 더 세밀하게 구분해 읽는 시각이 중요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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