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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을 위한 준비운동~ 시작!

글, 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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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험의 필요성과 필요금액, 적정한 월 보험료 및 연금과 종신보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래도 ‘보험’ 하면 머릿속에서 뚜렷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수 있어요. 보험사도 많고, 보험 상품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거든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보험 가입을 위한 준비운동을 함께 하면서 몸을 풀어볼게요!

보험 가입 방법은? 

보험은 가입 방법이 다양합니다. 설계사를 통한 대면 가입, 모바일을 이용한 다이렉트 보험 가입, 또 전화를 통한 가입이 있어요. 

보험에 가입할 때 대면인지, 비대면인지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내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상품의 구조를 이해하고 나서 가입하는 것이에요. 

대면이나 비대면, 어떤 방식으로 가입했든 ‘신계약모니터링’이라는 절차를 거칩니다. 이 단계에서는 보험 계약의 주요 내용을 가입자가 잘 이해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보험 가입 이후, 원치 않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보험 약관을 명확히 숙지하지 못해서 생겼다면, 가입자에게 불리할 수 있어요. ‘신계약모니터링’을 통해 가입자가 자신의 보험 상품을 잘 숙지했다고 했으니까요. 

의무 고지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흔치는 않지만, 추후 보험계약이 취소되거나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항목의 보험금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직업 및 BMI 지수, 과거 병력 등 보험 가입 전에 반드시 고지해야 할 사항에서 문제가 있을 때인데요. 대표적인 의무고지 사항으로 BMI 지수가 있습니다. 

BMI 지수는 체질량 지수로,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서 계산합니다. BMI 지수로 과체중인지, 표준체중인지, 저체중인지를 보아서 질병 위험도를 가늠하는데 사용합니다. 보험은 건강하다고 판단될수록 보험료가 낮아지고, 위험군일수록 보험료가 높아지거든요. 

물론 가입 당시와 보장을 받을 때의 BMI 지수에 차이가 있다고 해서 보험금 지급이 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가입 시 BMI 지수는 언더라이팅(보험심사)에 중요하게 반영이 됩니다. 

어떤 질환이 있는지도 알려야 해요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장기간 복약이 필요한 질환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관련 약을 현재 먹는다고 해서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보험종류에 따라 표준체 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요. 

반드시 알려야 하는 필요한 병력사항의 범주는 이렇습니다. 

  • 3개월 이내 의사로부터 통원을 포함한 의사 진찰과 검사(건강검진 포함)와 같은 의료행위 유무
  • 3개월 이내 혈압강하제, 신경안정제, 수면제, 각성제, 진통제 등의 약물의 상시 복용 여부
  • 1년 이내 의사로부터 추가검사 요청이 있었는지
  • 5년 이내에 입원, 수술(제왕절개 포함), 동일 병명으로 7일 이상 치료, 동일 병명으로 30일 이상 투약 
  • 10대질병(암, 백혈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간경화증, 뇌출혈 및 뇌졸중, 당뇨병, 에이즈)에 의한 의료행위가 있었는지

그 외, 현재 임신 중인지 산전검사에서 어떤 이상이 있었는지도 알려야 합니다. 가입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질환이 보험심사에서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의무 고지 대상인 병력이 있다면?

고지에 해당되는 항목이 있다고 해서 보험승낙이 거부되는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 경미 질환의 경우 보험승낙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또한 병력사항이 있다고 해서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에요. 

다만, 병력사항이 있다면 보험상품의 설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병력사항을 고려해서 상품 설계를 해야지, 나중에 보험금을 수령할 때 문제 없이 받을 수 있어요. 

보험 계약의 할증과 부담보?

병력사항이 있어 표준체로 판단을 하기 어려운 경우, 할증과 부담보가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할증: 표준체와 동일한 보장 금액을 지급하지만 보험료를 약간 더 높게 받겠다는 뜻
  • 부담보: 특정 기간 동안(또는 전 기간 동안) 해당 신체 부위에 대해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도 지급하지 않겠다는 뜻

할증 비율, 즉 보험료를 더 많이 내는 비율은 병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할증과 부담보의 심사 기준은 각 보험사마다 달라요. 

부담보는 기간이 정해진 부담보와 전 기간 부담보가 있어요. 전자의 경우, 정해진 기간이 종료되면 부담보 조건은 자동으로 해제가 되어 그 이후로는 동일하게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 기간 부담보의 경우 모든 보험기간 동안 그 부위의 보장을 해주지 않겠다는 뜻이지만, 상품에 따라 보험사에 부담보 철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입 후 5년 동안 해당 부위의 치료 및 검사(일반 건강검진 제외) 등의 의료행위가 없는 경우 요청할 수 있어요. 

오늘은 보험가입을 위한 준비 운동으로 의무 고지 대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화에서 본격적으로 보험 가입의 절차를 함께 훑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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