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와 AI 트렌드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들려요. 미국 증시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20% 이상 상승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70% 급등했어요. ‘버블’은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에서 자산의 가격이 실제 가치에 비해 과하게 오른 상태를 의미해요. 버블을 걱정하는 이유는 버블이 사라질 때 가격이 너무 급하게, 크게 떨어져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버블이냐 아니냐, 판단 기준이 있어요
월스트리트는 현재 미국 증시에 거품이 살짝 끼었다고 봐요. AI 트렌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해요.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달리 실제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높지 않고, 미국 경제도 탄탄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AI 트렌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시를 이끈 엔비디아의 실적은 거품이 아니지만, 다른 AI기업도 엔비디아처럼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또 버블 걱정이 나오는 곳은 일본 증시예요. ‘거품 경제’로 유명했던 1980년대에도 도달하지 못했던 증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버블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주가 상승 상당부분이 외국인 투자자금에 의한 것으로, 일본의 실제 경기는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들뜬 분위기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