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4월부터 실손의료보험의 백내장 수술 청구 기준이 강화되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백내장은 대표적인 안과질환입니다. 눈이 신체기관 중 가장 노화가 빠르다 보니, 백내장은 한 해 140만 명이 병원을 찾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에요. 국내 주요 수술 33개 중 수술 횟수 1위를 차지할 만큼 발병과 치료가 빈번해요.
문제는 그런 만큼 허위·과장 진료가 늘었다는 겁니다. 양쪽 눈을 수술할 때 최대 1,600만 원까지 청구할 수 있어서, 일부 안과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수술이 필요 없는 사람까지 수술을 받게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 그래서 이번 달부터 백내장 실손보험 지급기준이 까다로워진 거예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백내장 수술 비용을 실비 청구하기 위해서는 검사서 등 서류를 꼼꼼히 확인해야겠어요. 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특정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이 기준에 해당하는지 정밀 검사를 하지 않고 수술을 해서 나중에 보험금 청구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 원래 백내장은 60세 이상 노인이 주로 앓는 질병인데, 스마트폰 등 근거리에서 초점을 고정하는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요새는 발병 연령이 30대까지 내려왔다고 해요.
✔️ 눈의 노화는 30대부터 시작됩니다. 노안시력을 교정해준다며 멀쩡한 수정체를 잘라내는 ‘생내장’ 수술이 만연하다고 하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