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영, 필라테스, 보컬 등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좋아하는 회사원입니다.
머니 프로필 👋
- 닉네임: 면주
- 나이: 만 26세
- 하는 일: 연구개발직
- 첫 직장 기준 근속연수: 1년 6개월
- 세전연봉: 3,55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66만 원
- 현재 자산
- 예적금: 약 949만 원
- 대출금: 약 1,600만 원
- 비상금: 50만 원
- 주식: 45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나의 돈 관리 루틴
돈 관리 방법 🗂
- 월급이 입금되면 통장에서 고정비부터 분리합니다. 생활비 30만 원과 교통비, 통신비, 적금자동이체는 계좌별로 이체해두고요. 남은 금액 중 80%를 1.5% 이자율의 보통예금 계좌로 이체해요. 생활비는 주거래 계좌로 연결해둔 체크카드로 사용하고요.
- 주식계좌에 있는 돈 중 일부는 단기매도로, 월 10만 원 정도 추가 수입이 있습니다. 매번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고요. 중고 거래로 1만 원의 수입을 만들 때도 있어요.
- 교통비는 산업단지 지원사업을 신청해서 월 5만 원 지원받고 있습니다. 통신비는 알뜰폰요금제로 바꾸곤 지출이 줄었습니다. 자기 계발과 의류비에 지출이 많은 편이에요.
월평균 고정비 🧷
- 주거비: 30만 원
- 교통비: 3~4만 원
- 통신비: 3만 5천 원
- 대출 상환: 13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지니뮤직 6천 원, e-북클럽 5천 원
- 자기계발: 전화영어 5만5천 원, 필라테스 9만9천 원, 수영 2만 원
월평균 변동비 🧷
- 식비: 350,000원
- 쇼핑: 250,000원
- 미용: 50,000원
- 문화생활: 60,000원
일주일 총지출 🧾
- 식비: 71,790원
- 교통: 30,100원
- 쇼핑: 36,000원
- 운동: 4,000원
- 기타: 8,390원
- 총 150,2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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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롭게
돈을 모으는 방법이 있을까요?
매달 160만 원 정도를 저축하고 있습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수준인 것 같은데, 돈이 모이는 속도가 너무 더디게 느껴져요.
학자금 대출 원금이 2,200만 원이었는데, 우선 이자율이 높은 것들은 취업하고 모두 상환하느라고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돈 욕심이 많아 평소 적금 특판 상품도 눈여겨보고 블로그 체험단도 하고 있어요. 결국 외출하게 되면서 쓸데없는 기타 소비가 발생해 요즘엔 잘 안 하고 있지만요.
그런데도 돈을 모으는 데 초조함을 느끼고 항상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롭게 돈을 모으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잘하고 있는 자신을
알아주는 것도 중요해요
먼저 면주 님은 이미 너무 잘하고 계신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취업 후 1년 반 만에 600만 원의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고, 1천만 원 가까이 현금 자산을 마련한 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지금 면주 님의 상황이 돈을 집중적으로 모으기에 가장 좋은 황금기인데, 그런 환경을 제대로 활용하고 계신 것 같아요.
현재 면주 님은 본가에 거주하면서 주거비, 공과금, 식비 등 말 그대로 ‘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사회초년생이라 목돈 들어갈 일이 없을 가능성이 큰데요. 이때가 목돈을 모으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다만 스스로 이 사실을 모르거나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 돈 관리를 소홀히 하는 분들이 많은데, 면주 님은 일찍부터 잘하고 계세요.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도 자꾸만 불안함이 느껴진다면, 돈을 잘 모으고 관리해가는 지금의 상태를 면주 님 스스로 체감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요즘에는 돈이 종이 지폐 형태로 내 손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계좌에 찍히는 숫자로만 남죠. 잔고 속 숫자만으로 면주 님의 성과를 확인하지 말고, 돈이 모이고 늘어나는 과정을 다른 방식으로 기록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내 돈에 대한 일지를 적는 ‘머니 다이어리’를 만들어서, 주말에 한 번씩 정리하는 시간을 갖거나 돈과 관련된 챌린지를 시도해보는 거죠. 예전에 한창 SNS에서 유행했던 ‘하루에 1만 원씩 한 달 동안 현금 모으기’가 돈과 관련된 챌린지의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조금은 가볍게, 이자율보다는 성취감을 목표로 시도해보는 거예요.
어쩌면 대단한 컨설팅보다 돈과 관련된 작은 도전이 면주 님의 불안한 마음을 더 확실히 잡아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매주 수요일 머니레터에 <집블레스유>를 연재하시는 정은길 작가님의 책 한 구절을 공유할게요.
“돈을 버는 나’와 ‘내가 관리하는 돈’은 함께 성장해야 한다.
그 단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돈에 대한 감각을 깨우치기가 어렵다”
정은길 저 <돈만 모으는 여자는 위험하다>, 위즈덤하우스
면주 님과 면주 님이 모은 돈은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언젠가 내가 만족할 정도로 부유해진 모습이 저 끝에 있다면, 지금은 그 모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초기 단계에 있다는 거죠. 아직 한참 남은 듯한 빈 페이지가 답답하고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엎어지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이미 잘 걸어가고 있는 면주 님, 더 빨리 달려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자신을 잘 다독여주세요. 여유 있는 미래가 이미 가까워져 오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