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매매는 매매를 반대한다는 건가요 🤔

글, 치타

빚내서 투자, 역대 최고치예요 

지난 3월 5일,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자금 중 미상환 금액인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33조6945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는 23% 이상 급증한 규모예요. 코스피 상승장이 시작된 25년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했는데, 이란 사태로 주가가 폭락한 3일에도 상승해 이후 사흘간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그간의 상승장으로 포모(FOMO)를 느끼던 개인들이 이번 급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레버리지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와요. 일부 증권사에서는 한도 소진으로 신용거래 융자 신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어요. 

반대매매로 청산되는 금액도 점점 커져요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빚을 내어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 신용거래: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 
  • 미수거래: 수중에 있는 돈보다 더 많은 주식을 외상으로 사고, 결제일(구매한 날로부터 영일 기준 이틀 뒤, T+2일)에 입금하는 초단기 외상거래 

신용거래에서는 돈을 빌리기 위해 담보로 잡힌 주식 가치가 기준보다 하락하면 돈을 추가로 내야 하는데, 이를 ‘마진콜’이라고 불러요. 이 돈을 정해진 기한까지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려요. 미수거래도 유사해요. 결제일까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그다음 날(T+3일) 증권사가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죠. 이처럼 빌린 주식이나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주식을 팔아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 것을 ‘반대매매’라고 해요. 지난 6일에는 발생한 반대매매 금액은 무려 824억 원으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반대매매는 ‘청산 도미노’를 불러와요  

반대매매의 규모가 커지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요. 지난주 코스피의 하락 폭이 유독 깊었던 것도 이 반대매매의 영향이 커요. 특히 관세와 전쟁 등으로 매크로의 변동성이 큰 요즘 같은 환경에서는 더 위험할 수 있죠. 급락이 연이어 발생해 반대매매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도미노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일각에서는 투자 대기 자금인 예탁금이 130조 원에 달하기 때문에, 하락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하지만 일단 하락장이 시작되고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 대기 자금이 곧바로 위험자산 매수에 투입될 거라 단정하긴 어려워요.

치타 한마디

🚣‍♀️ 주가가 오를 땐 영원히 오를 것 같고, 더 늦기 전에 상승장에 올라타야 할 것 같은 조바심이 들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이렇게 투자 판단보다 감정이 앞설 때는 ‘이 상승은 내 몫이 아니라’라고 생각하면서, 잠시 주식 창을 멀리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산책하고, 일상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좋은 주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는 오기 마련입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현금 비중을 꼭 확보해 두어야겠죠. 수익을 놓치는 것보다 두려워해야 하는 건 손실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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