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대출, 버팀목대출의 금리가 오릅니다. 디딤돌대출은 내 집 마련(주택 구입)을 할 때, 부부 합산 연 소득 8500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받을 수 있는 대출, 버팀목대출은 부부합산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무주택자 대상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에요.
디딤돌대출: 디딤돌대출의 금리는 기존 2.15~3.55%에서 2.35~3.95%로 오릅니다.
버팀목대출: 버팀목대출도 비슷하게 0.2~0.4%p씩 올라서 기존 1.5~2.9%에서 상승 후 2.0~3.3%의 대출금리가 적용될 예정이에요.
신규 대출은 8월 16일 대출 신청 건부터 인상된 금리가 적용되고, 이미 대출을 받은 분도 고정금리가 아니라면 다음 회차 원리금 상환 시부터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아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방안이에요
디딤돌대출, 버팀목대출은 정부자금을 들여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정책금융상품이에요.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안정을 위해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정책금융상품 위주로 가계대출이 늘어나 문제였다고 해요. 정책자금이 낮은 금리로 부동산 시장에 과도하게 풀려 집값 상승세를 자극했다는 거죠. 지난 8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공급’을 늘리고자 했다면, 정책금융상품 금리를 올리는 건 ‘수요’를 억누르는 조치예요.
JYP 한줄평
정책금융상품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오르는 중이에요. 은행권에서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르기 위해서라는 입장이에요. 일각에서는 예금금리는 시장금리에 따라 낮추고, 대출금리는 정부 가이드에 따라 올리며 은행권의 이자이익(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사이의 마진에서 나오는 이익)만 불려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