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3.3㎡) 2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총 분양가 기준으로 5년 만에 2배 뛰었어요. 소형 아파트만큼은 아니지만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는데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상승하는 데는 부동산 규제 완화, 원자잿값 폭등의 영향이 크다고 해요.
미분양이 걱정되네요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은 상태로 분양가만 높아지면서, 미분양 물량이 쌓였어요. 미분양이란, 건설업자가 공사 이전에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은 물량 중 팔리지 않고 남은 물량을 뜻해요. 미분양률이 높으면 부동산 시장의 부담이 커집니다. 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건설사가 무너지고, 집값이 크게 떨어질 수 있거든요. (🗝️)
양극화가 뚜렷해요
현재 부동산 시장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양극화’입니다. 서울에서도 인기 있는 지역만 거래량과 가격이 회복되고 그 외 지역은 계속 조용해요. 서울 분양 시장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착시효과 때문일 수 있어요. 아직 금리가 높은 데다, 건설사가 미분양을 우려해 착공을 줄이거나 할인해 내놓기도 했으니까요. 공공분양까지도 미분양 물량이 나오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공사가 끝나서 건물이 세워졌는데도 분양이 되아 남은 물량은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합니다. 유안타증권에서는 악성 미분양 재고가 많이 쌓인 대구에서 주택경기지표가 상승 전환하는 것이 부동산 경기 반등의 근거라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