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IDRs, 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어요. 피치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예요. 국가도 기업, 개인처럼 신용등급을 주기적으로 평가받습니다. 국가 신용과 관련된 부정적인 이슈가 포착되면 이번처럼 신용등급이 조정되기도 해요.
5월 뉴스, 기억하시나요?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춘 배경으로는 재정악화, 국가채무가 언급됐어요. 지난 5월, 미국에서는 연방정부와 의회가 부채 한도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했습니다. 지금껏 없던 일은 아니지만, 정치적 당파성이 문제 해결을 막는 경향이 커진다는 점에서 우려가 있었어요. 피치는 이 상황을 두고 미국의 거버넌스(지배구조)가 약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2011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2011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 한도 협상으로 수개월을 대치하다가, 디폴트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때도 신용평가기관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췄어요. 현재 상황과 무척 비슷하죠? 2011년 신용등급 강등 이슈는 미국 증시는 물론, 우리나라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나오자, 2011년처럼 우리나라 증시와 원·달러 환율에 타격이 가는 게 아닌지 걱정이 컸습니다. 어제(2일)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2011년과는 다르다”며 피치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