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산업이 있다?

#미국 #트럼프 #해리스 #대선 #중국 #무비자 #입국 #주식
2024. 11. 5. 화

코스피 2,588.97 ▲ 46.61 (+1.83%)

원-달러 환율 1,373.70 ▼ 6.80 (-0.49%)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대선 레이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과연 누가 당선될지 어피티도 너무 궁금해서 만든 미국 대통령 취향 테스트 한번 해보시면서 함께 결과를 지켜보기로 해요!

⏰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미국 대선 투표가 임박하며 시장의 관심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요
  2. 중국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어요 
  3. 어피티 경제사전: 티끌 모아 월급 만드는 주식 용어 정리3.zip
2024년 11월 5일

📆 일정

    • 현지 시각 5일 0시부터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요.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이에요.
    •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5일부터 거래종료 시각을 30분 연장해, 현지 시각 오후 3시 30분까지 장을 열어요.
    •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맞춤형 헬스케어(마이크로바이옴) 기업에이치이엠파마가 코스닥에 상장해요.
    • 국내 증시 하이브, 한화, 롯데칠성, 에스엠, 위메이드, 카카오페이, 하나투어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어요.
    • 5일 오늘까지 두 기업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이 있어요.
      •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 제공업체 노머스
      •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전문 기업 닷밀


    🥔 핫이슈

    • 11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22일간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진행돼요. 이번 코세페에는 유통과 제조, 서비스 기업 2,600여 곳이 참여해요.
    • 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주장을 철회하고자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어요. 금투세는 2022년부터 논의되었던 세금으로, 도입하려 했던 배경은 이 뉴스에 정리되어 있어요.


    📊 증시 UP&DOWN


    🍯 투자·재테크

    • 국민연금이 기금을 운용하며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한 자산 가격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어요. 국민연금기금처럼 큰 기금이 국내 자산보다 해외 자산에 더 투자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해야 하는 국민연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에요. 
    •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금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올해 한국거래소를 통한 금 현물 거래대금이 약 2조 원에 육박했어요. 그중 개인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어요.

    💼 기업 소식

    • 엔비디아가 전통의 반도체 강자였던 인텔을 밀어내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됐어요. 이제 미국 반도체 산업의 대표주자는 인텔보다 엔비디아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건이에요. 다우지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지수추종투자를 할 때 가장 많이 따라가는 미국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예요.
    • 삼성전자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단 회사의 주력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에서 ‘초격차 전략’을 펼치기로 했어요. 파운드리와 설계에 대한 도전을 잠시 내려놓더라도 D램과 HBM에서 압도적으로 잘해보겠다는 거예요.


    ⚙️ 산업·시장 동향

    • 포스코홀딩스와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어요. 업계는 수요 부족 및 내수 부진으로 내년 업황도 좋지 않을 거라 전망해요.
    • 지난달 반도체 생산지수가 작년 대비 3%가량 감소한 가운데, 한국 반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3년여 만에 처음 30% 밑으로 내려왔어요. 중국 반도체 기업의 성장과 중국의 경기 부진 영향까지 더해진 여파예요.

    🌏 글로벌 뉴스

    🏘️ 부동산

    • 시공사 등에서 재건축조합원이나 아파트 분양입주자들의 개인정보를 부동산 공인중개사업소에 유출해 영업에 이용하도록 하는 관행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렇게 말해요 

    “아무나 얼른 확실히 이겨라”

    글, 정인

    시장은 ‘누구든’ 확실히 이기길 바라요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시작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금융시장을 불안 상태에 던져넣었어요. 해리스와 트럼프는 서로 다른 경제정책 방향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누가 이길지 예측이 어려운 상태예요.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하고 시장을 관망 중인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빠지면서 나타난 이벤트가 바로 달러 가치 상승이에요. 매물이 쏟아지는 만큼 달러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 강세가 심해졌어요. 때문에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 환율이 오르기도 했죠. 금융시장은 둘 중 누가 이기든 확실하게 이겨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만약 대선 결과를 두고 다툼이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불안함은 더욱 커질 거예요.

    ⓒ 어피티

    산업시장은 ‘누가’ 이기는지가 중요해요

    반면 각 분야 산업은 두 후보 중 누가 결과적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지 여부에 따라 처음부터 운명이 엇갈려요. 대표적으로 트럼프 정책에 이익을 보는 업종은 은행과 석유산업 등일 것이고, 해리스 정책에 이익을 보는 업종은 재생에너지와 헬스케어, 제약산업 등일 거예요. 특히 빅테크와 에너지업계가 경제정책에 민감해, 이 두 산업 종사자들의 정치적 활동과 자금이 실질적으로 미국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어요. 

    정인 한마디

    🦩 우리나라로서는 해리스가 당선되는 편이 조금 더 유리하다는 관측이 많아요. 일단 해리스는 현 바이든 대통령 정책 기조를 계승하리라 예측되는 만큼 굳이 큰 변화 없이 대응할 수 있고, 트럼프는 이전 대통령 시절에 우리나라에 요구하는 비용이 컸거든요.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을 올리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부담스럽기도 해요. 당나귀는 1828년부터 미국민주당을 상징해 왔고, 코끼리는 1874년부터 미국공화당을 상징해 왔어요. 이번 주는 당나귀가 이길지 코끼리가 이길지 긴장감이 도는 한 주가 될 거예요.

    🛬 경제생활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
    갑자기… ?

    글, JYP

    중국 무비자 입국이 8일부터 시행돼요

    어제(4일) 국내 증시에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여행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어요.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에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여행 활성화로 여행업계 실적에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앞서 중국은 11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가 비즈니스 또는 관광, 친구 및 친지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일정으로 중국에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어요. 


    ‘일방적’ 무비자 정책이에요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된 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두 국가의 정부끼리 협의해서 내놓은 결론은 아니에요. 심지어 중국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도 몰랐던 내용이라고 해요. 무비자 대상에 포함된 나머지 8개 국가도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으로 한국과 큰 연관성이 없어요. 이렇게 중국 정부의 이례적인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추측해요. 

    •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중국에 대한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니, 미국 대선 전에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미리 구축해 동북아 정세를 탄탄하게 잡아두려는 것
    • 한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어 러시아-북한 협력을 견제하려는 것
    • 한국은 중국과 가깝고, 사람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높은 데다 지출도 많이 하는 편이라, 무비자로 관광할 수 있게 되면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JYP 한마디

    🧳 그간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 중에는 50~70대 중장년층이 많았는데요, 여행업계에서는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20~40대의 중국 여행이 활성화될 거라 보고 있어요. 이전에는 중국 입국 시 비자 발급에 약 일주일가량 소요됐고, 비용도 최소 6만 원에 달해 부담이 컸어요.

    🎓 어피티 경제사전

    티끌 모아 월급 만드는 주식 용어 정리3.zip

    글, 어피티

    the 독자: 후후, 저도 이제 ㅁㅁ와 △△의 주주랍니다! 😘

    어피티: 축하드려요! ㅁㅁ기업과 △△사가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을 열심히 하기를 기원합니다! 

    the 독자: 음… 네? 사회환원은 들어봤어도도 주주환원은 뭔가요? <티끌 모아 월급 만드는 주식 용어 정리> 1, 2 다 읽고 드디어 첫 주식 투자를 한 것인데 아직도 제가 모르는 것이 남아 있나요…? 저 이제 큰일 난 건가요? 🥲

    어피티: 진정하세요. 😅 모르셨어도 큰일 나지 않아요. 주주환원은 the 독자님에게 좋은 거든요. 그리고 오늘이 주식 용어 정리 마지막 시간이니까 오늘까지 함께하면 주식 관련해서 아예 모르는 용어를 만날 일은 별로 없을 거예요. 


    주식 투자는 시작하기 전에도 단단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시작한 후에도 계속해서 수익률을 높이고 손해율을 줄여 나갈 필요가 있어요. 내가 들고 있는 주식의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시장 전체의 환경과 해당 기업의 경영 실적, 그리고 주가 부양 노력이죠. 시장을 이해하고, 또 어떤 기업이 자사 주식 가치를 올리기 위해 얼마나 열심인지 알아보려면, 기본적인 관련 용어를 알아두는 것이 인지상정! 💃 


    그래서 어피티가 준비했어요. 기업과 주주 관계를 중심으로 뽑아본, 알 것 같은데 모르는 주식 용어 특집!


    주식을 발행하는 기업과 

    주식을 산 주주 관련 용어 8개


    우리나라 증시는 세계 증시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어요. 이 저평가 현상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용어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에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은 매출이나 영업이익,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 등에 비해 증시에서 주가가 참 낮아요. 하지만 마냥 억울한 일은 아니에요. 증시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는 실적뿐이 아니거든요. 


    주식회사는 기본적으로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회사예요. 회사가 장사해서 남긴 수익을 회사의 주인들에게 제대로 돌려주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겠죠. 기업이 실적을 잘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적에 따른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눠주는지도 주가에는 중요하다는 거예요. 


    최근 우리나라 정부와 금융당국은 우리나라 기업의 이런 단점을 극복하려고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해요. 이제 관련 용어를 알아볼까요?


    1. 주주환원 (Shareholder Return)
      • 주주환원은 기업이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다양한 방식을 포괄하는 용어예요.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의 형태로 주주에게 직접적으로 환원하죠. 이런 방식은 주주들이 기업의 성과를 나눠받을 수 있게 하며, 기업에 신규 투자자가 들어올 유인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해요.


    2. 배당 (Dividend)
      • 배당은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이나 주식 형태로 나눠주는 것을 의미해요. 주주들은 배당금을 통해 정기적이고 추가적인 투자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어요. 
      • 배당은 기업이 주주에게 특정기간동안 발생한 기업의 수익을 분배하는 주요 방식 중 하나예요. 배당금 액수는 기업의 경영 성과와 재무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배당금이 높을수록 주주들은 더 큰 이익을 얻어요.


    3. 자사주 매입 (Share Buyback)
      •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시장에서 자신의 주식을 회사나 임원의 돈으로 다시 사들이는 것이에요. 자사주 매입은 보통 주가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임원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건, 내부정보를 잘 아는 사람이 사들이는 것인 만큼 뭔가 기대할 만하다는 신호를 주거든요.
      • 자사주 매입을 하면 ‘주식 가치가 높아진다’는 일반적인 기대가 있어요. 왜냐하면 기업이 자사의 주식을 매입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해당 주식이 희소해져,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한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해 기업의 수익성 지표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회사 자금으로 주가를 올려주는 것이니 그만큼 주주를 위해 돈을 쓰는 것이라 볼 수 있죠.


    EPS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 어피티 경제사전 <티끌 모아 월급 만드는 주식 용어 정리2.zip> 읽어보기


    증시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업 주식은 크게 두 가지예요. 바로 우선주와 보통주죠. 기업이 주식을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누는 이유는 투자금을 조달할 때 유연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우선주와 보통주는 각자 권리와 혜택이 달라요. 투자자는 주식에 딸려 오는 주인으로서의 의결권을 포기하고서 배당금을 더 많이 받을 것인지(우선주), 아니면 배당금과 의결권을 균형 있게 가져갈 것인지 선택할 수 있어요(보통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4. 우선주 (Preferred Stock)
      •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배당금을 우선적으로 받을 권리가 있는 주식이에요. 배당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선호돼요. 기업이 이익을 낼 때는 우선주 주주들이 먼저 배당을 받아요. 이때 배당금은 고정률에 따라 나눠주게 돼요.


    5. 보통주 (Common Stock)
      • 보통주는 배당금이 꼭 고정적이지 않고, 기업의 실적에 따라 배당 여부가 달라져요. 일반적으로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보통주를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주당 가격이나 거래량도 보통주가 훨씬 활발해요.


    이번에는 기업 입장에서 살펴볼게요. 처음 개인사업자로 시작했던 회사들이 법인으로 전환하고, 또 주식회사로 다시 바꾸고, 사업에 성공해 규모가 커지면 투자를 받거나 하여 상장하는 이유는 자금 조달을 쉽게 하기 위함이에요. 기업은 언제나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니까요. 


    일단 증시에 등록된 기업은 새로운 투자자들이 자사 주식을 계속해서 사들여 주가가 오르기를 원해요. 그래서 신규 투자자가 자사 주식을 사기 쉽도록 만들어야 하죠. 또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거나 경영권 분쟁 때문에 주식 가치를 일부러 올리거나 떨어뜨릴 수도 있어요. 그럴 때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바로 주식분할과 유상증자, 무상증자예요. 


    6. 주식분할 (Stock Split)
      • 주식분할은 기업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누어 발행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100원짜리 주식 1주를 50원짜리 2주로 분할하면, 주식 수는 두 배로 늘어나지만 총 자산 가치는 변하지 않아요.
      • 기업이 주식분할을 하는 이유는 같은 주식이라도 주가를 낮추고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늘려, 더 많은 투자자들이 자사 주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7. 무상증자 (Bonus Issue)
      • 무상증자는 회사가 기존 주주에게 추가 비용을 물리지 않고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이에요. 주식 수를 늘려주되, 대신 늘린 만큼 가격을 깎아요. 그래서 기존 주주들은 더 많은 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지만, 주당 가격이 비례하여 하락하기 때문에 총 자산 가치는 변하지 않아요. 
      • 예를 들어, 100원짜리 주식 10개가 1:1 비율로 무상증자되면 주식 수는 20개로 늘어나고, 주당 가격은 50원으로 조정되어 총 자산 가치는 여전히 1,000원으로 동일해요.


    8. 유상증자 (Paid-in Capital Increase)
      • 유상증자는 회사가 자금이 필요할 때 새로운 주식을 유료로 발행해서 기존 주주나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자본금을 더 받는 방법이에요. 신규 주주가 주식을 사들일 수도 있고, 기존 주주가 추가로 더 살 수도 있지만 어쨌든 유상으로 추가 발행된 주식을 사려면 자금을 더 투입해야 해요. 
      • 기업이 유상증자로 벌어들인 돈은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수 있어요.


    유상증자는 기업이 합법적으로 자금 조달을 촉진하는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와요.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기업의 경영실적 등 주식 가격에 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 없이 주식 총 개수가 늘어나요. 그러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공급이 늘어난 주식 가치가 하락하게 돼요. 


    사실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이 바라는 것이 바로 그거예요. 주식의 개별 가격은 하락하더라도 값싸진 주식을 보고 신규 투자자가 많이 들어와, 회사가 그만큼의 자금을 확보하려는 목적이거든요. 신규 주주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좋지만, 기존 주주에게는 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일이어서 기업이 유상증자를 자주 하면 주주는 그 주식을 장기 보유할 이유가 상당 부분 사라져요.


    우리나라 기업은 유상증자를 회사 오너 일가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유상증자를 통해 벌어들인 자금을 회사 경영을 위해 어떻게 현명하게 사용할 것인지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기도 해요. ESG 측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원인 중 일부이기도 하답니다.


    어떤 맥락으로 등장하나요?


    머니레터 속 주주환원과 배당 관련 뉴스를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단어의 의미가 선명하게 이해되실 거예요.

    💸

    우리나라 증시 성적표만 나쁘게 나오는 이유로 ‘한국 기업의 낮은 성장성’과 ‘낮은 주주환원율’이 꼽혀요. … 금융주는 낮은 배당성향과 각종 규제 때문에 대체로 저평가된 종목이 많아,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크게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실제로 효과를 보이고 있어요. (2024.05.29 머니레터)

    독자 피드백
    📍 내용이 전반적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욤!! (알라부 님)

    📍 인사말 짧은 글이 동기부여가 돼요! 오늘도 그렇고, 전에 경제 관련 지식들이 수시로 변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게 재밌다고 생각해보라는 내용이 마음을 가볍게 해줘서 꾸준히 공부하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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