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5.0%에서 5.9%로, 0.9%p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는 신호를 읽은 모양새예요. 우리나라도 올해 경제 성장률이 기존 3%대 후반에서 4%대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상향된 데는 6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세계 경제를 이끌게 된 거예요.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부터 6조 달러가 넘어가는 ‘구제·일자리·가족계획’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실업수당 지급을 연장하거나 인프라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등 경기부양책 규모와 집행 속도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고 해요. 정책에 담긴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시장을 읽는 데도 도움이 되겠죠?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모든 국가가 고르게 회복하는 건 아닙니다.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을 지출할 힘이 남아 있고, 국민에게 백신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나라들은 경기가 회복될 테고 그렇지 못한 나라들은 조금 힘들 거예요. 전 세계적인 ‘K자 반등’이라고 할 수 있겠죠.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