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장사꾼’의 나라? 그보다는 좀 더 복잡해요


글, 정인

🛎️

“The business of America is business

(미국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결국 비즈니스죠)

 

1925년 미국신문편집자협회 연설에서

미국의 제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가 한 발언

이런 유형의 투자자에게 이 격언을 추천해요

미국 달러로 된 자산에 투자하거나, 투자할 예정인 투자자: 미국 증시와 미국 기업 등에 투자하며 꾸준히 미국달러로 된 자산을 불려나가는 투자자, 그 중에서도 미국의 핵심 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는 사람

 

분산투자 개념을 잡고 시작할게요

처음 투자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들리는 조언이 바로 분산투자를 하라는 조언이에요. 자산 가격은 언제나 오르내림을 반복하거든요. 잘 골랐다고 생각한 종목도 예상 못한 변수에 반드시 흔들려요. 그럴 때를 대비해 분산투자가 필요하죠. 특정한 종목이나 산업, 국가에만 집중하지 않고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자산에 자금을 나누어 배분하는 방식이에요. 

 

국내와 해외, 주식과 채권, 우량주와 성장주, 기술주와 필수소비재처럼 서로 다른 리스크를 가진 자산에 나누어 투자하면, 한쪽이 흔들릴 때 다른 한쪽이 방어막 역할을 해줘요. 의외로 예상 밖의 수익을 잡아낼 기회를 넓혀준다는 점도 중요하고요.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 시야를 넓히면 미국 주식만 오르는 해가 있는가 하면 인도나 베트남 같은 신흥국 시장이 크게 상승하는 시기도 있어요.

 

투자 초보자에게 문제는, 소중한 내 자산을 과연 무엇과 무엇에 분배할 것인지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미국 증시, 위험은 적으면서 수익 크기는 의미있어요

‘이머징 마켓’이라고 하는 신흥국 투자는 때때로 짭짤한 수익률을 가져다 줘요. 안정적인 자산과 구분해서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염두에 두고 분산해 투자하기 괜찮은 선택이에요. 하지만 초보자에게 추천하지는 않아요. 정보를 얻기 편하고 내가 잘 아는 국내 자산과, 리스크에 비해 수익률이 확실한 미국 자산 조합을 우선 추천해요. 리스크에 비해 높은 수익률, 미국 시장만이 가진 특징이에요. 왜냐하면 미국은 기본적으로 ‘달리는 기업을 위한 시장을 중심으로 설계된’ 국가거든요.

 

미국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기준으로 삼아 보세요

미국의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크고, 시장지배력이 높아요. 기업하기 좋은 시스템 덕분이에요. 그런데 ‘기업하기 좋은 시스템’은 선입견과 달리 ‘회사를 운영하기만 하면 모든 편의를 봐주는 친기업’ 시스템이 아니라 윤리적이고 실용적으로 설계된 ‘친시장’ 시스템이에요. 전문가가 꼽는 미국의 친시장 시스템의 특징을 정리해 볼게요.

  • 안정적인 법치와 법적 계약 내용에 따른 명확한 판단
  • 자본과 기술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적재산의 강력한 저작권 보호
  • 주주의 권리가 강하게 보호되는 주주자본주의
  • 회계와 기업 정보 공시의 투명성
  •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우량 기업의 집합

 

미국 시장이 위와 같은 특징을 유지하는 한, 미국 투자는 리스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게 해줄 거예요. 이 특징을 조금 응용해보면 다른 신흥국에 투자할 때 시스템적인 위험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어요. 새롭게, 그리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나라들은 시스템이 잘 잡혀있지 않을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법치에 대한 신뢰가 어떤지, 서면계약이 구두나 이면적 합의에 비해 얼마나 엄격하게 준수되는지,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은 어떤지, 기업들이 재무제표 등 필수 정도를 얼마나 꼼꼼하게 작성해 보여주는지 비교해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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