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드디어 잡혔다?
글, JYP
물가 상승세 1%대로 낮아졌어요
어제(4일) 우리나라 5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됐어요. 소비자물가동향은 매달 초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주요 경제지표예요. 이번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로 전월 대비 0.7%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어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줄곧 2%대를 유지해 왔는데요,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어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게 영향을 줬어요.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아요
하지만 이 숫자가 곧바로 체감물가 하락을 의미하진 않아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3% 올랐고, 외식이나 가공식품처럼 매일 접하는 품목들은 여전히 비싸게 느껴지니까요. 특히 외식물가는 3.2% 상승하며 고공행진하는 중이에요. 여기에 대해서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업들이 미리 가격을 올려두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해석이 나와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과 대선까지 이어진 정국 혼란기에 주요 품목의 가격을 올린 업체는 60여 곳에 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