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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인
대표적으로 무이자 할부 기간이 줄었어요. 주요 카드사는 이번 달 온라인 쇼핑몰 등에 제공하던 6개월 무이자 할부를 3개월로 축소했습니다. 가맹점 업종별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조기 종료 예정이라고 해요. (🗝️)
카드사는 사람들에게 직접 예·적금 등 현금을 받을 수 없어서 채권으로만 돈을 조달합니다.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라고 하는데요, 금융시장에 돈줄이 마르면서 여전채 금리가 연 6%대로 뛰었습니다. 카드사의 돈 조달 비용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어요.
정부는 2012년부터 3년마다 카드 수수료율을 낮춰왔어요. 카드사는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가 발생할 때마다 오히려 손해가 나는 역마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인: 채권은 개인이 투자하기에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 삶과 깊게 연관되어 있어요. 채권시장이 우울해지면서 개인 신용대출 이율에 이어 카드사 소비자 혜택까지, 한 다리 건너 개인에게 돌아오는 불이익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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