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코로나 전보다 관광객 더 많아졌어요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880만 명.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말에는 200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에요. 올해 기대 관광수입만 29조 4천억 원, 국내 소비도 2.5%p 늘어나 내수 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해요. 지난 29일부터는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무비자 입국을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해, 관광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어요.
명동 거리 풍경도 바뀌었어요
명동 거리는 이미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중이에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공실률이 50%를 넘을 정도로 비어 있었는데, 최근에는 공실률이 4.9%까지 떨어져 2년 전의 10분의 1 수준이 됐어요.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도 전과 달라졌어요. 팬데믹 전에는 명동에서 쓴 신용카드 결제액 중 20% 이상이 화장품 등 뷰티 카테고리에 쏠려있었는데, 최근에는 13%까지 줄었어요. 대신 병원이나 약국, 식당에서의 지출이 크게 증가했어요. 그 외에도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 PC방, 방탈출 카페 등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졌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