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 시간), 에스티로더(Estée Lauder)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날 발표한 2021년 1분기 실적 때문입니다. 전체 매출은 2020년 1분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스킨케어 사업에서 31% 증가, 향수 사업에서 30% 증가, 메이크업 사업에서 11% 감소해 나타난 결과였죠.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고, 실망감에 매도세가 나온 겁니다.
에스티로더는 바비브라운, 크리니크, 맥, 투페이스드, 조말론 등 다양한 브랜드를 소유한 그룹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바깥 활동이 줄어들고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거의 모든 화장품 기업에서 메이크업 매출이 줄었어요. 같은 기간에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었죠.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2018년까지만 해도 비슷했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사업의 매출은 현재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습니다. 집에서 비대면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면서, 꾸밈에 대한 필요성도 줄어들었죠.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이 위기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