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원하는 곳에서 눈을 감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해요. “당신은 어디에서 나이 들어갈 것인가?” 누구나 품위 있는 노후를 꿈꾸지만 정작 어디에서 누구와 어떻게 살아갈지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죠.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요. 우리나라 성인의 48%가 내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길 원하지만 현실은 과반이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고 해요. 게다가 2030년에는 전례 없는 ‘돌봄 공백’이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죠.
막연한 두려움엔 구체적 고민이 필요해요
책은 막연히 겁을 주는 대신,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보여줘요. 연금으로 노후 재정을 어떻게 만들지, 주거환경과 재가요양은 어떻게 준비할지, 지역사회 안에서 돌봄을 어떻게 연결할지, 또 유언장·사전연명의료의향서 같은 법적·의료적 준비는 무엇이 필요한지까지 폭넓게 다뤄요. 데이터와 제도를 바탕으로, 노후 대비를 ‘시스템’으로 설계하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노후가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분, 부모의 돌봄과 나의 노후를 함께 고민하기 시작한 분께 특히 권해드리고 싶어요. 막연한 불안을 구체적인 준비로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