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YP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요새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이죠. 고평가에 대한 우려 속에서 상장했다가 보란 듯이 이틀간 급등세를 이어간 뒤, 3일째인 어제는 10% 가까이 주가가 빠졌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카카오뱅크가 이번엔 자사 금융상품으로 뉴스에 올랐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아졌다는 거예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가장 큰 특징은 ‘거품 없는 가격’입니다. 은행에 수익을 가져오는 대표적인 상품, ‘대출’에서 시중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곤 했거든요.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대출금리를 무작정 낮춘 건 아닙니다. 오프라인 영업점에 들어가는 비용이 없고, 마케팅 비용 등을 줄여서 가능한 일이었어요.
그런데 지난 6월 기준, 카카오뱅크에서 신용등급 1~2등급의 개인고객에게 적용되는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가 연 3.62%였다고 합니다. 5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이었어요. 이렇게 카카오뱅크의 대출금리가 높아진 데는 ‘가계부채가 더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한 정부의 규제’가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가 지금 심각하긴 하거든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신용대출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대출을 받을 때 빌리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거든요. 건별로 한 번에 얼마씩 빌리는 방법이 있고 한도 내에서 통장에서 필요할 때 찾아 쓰는 방식이 있는데, 건별로 빌리는 건 그대로 ‘신용대출’이라 불러요. 이 중 한도 내에서 통장에서 필요할 때 찾아쓰는 방식의 상품을 ‘마이너스통장’이라 부르죠.
✔️ 건별로 신용대출을 받으면, 매번 대출을 받을 때마다 심사해야 하죠. 그런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마이너스통장을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이너스통장이 돈으로만 따지면 부담이 더 큽니다. 같은 금액을 빌리는 데도 신용대출보다 대출금리가 더 높거든요. 또 복리로 붙는 데다, 이자가 붙어도 잔고에서 티가 나지 않아 쌓이는 걸 알아채기 어려워요.
✔️ 기준금리가 오를 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인데, 가계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1%p만 올라도 가계대출 이자가 12조 원이나 늘어나요. 절망적인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정부는 은행권에 ‘대출을 너무 쉽게 해주지 말아라’, ‘은행별로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해라’며 압박을 넣었습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1~2등급 고신용자의 대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한도를 줄이고 금리를 올렸다고 해요.
✔️ 신용대출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대출을 받을 때 빌리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거든요. 건별로 한 번에 얼마씩 빌리는 방법이 있고 한도 내에서 통장에서 필요할 때 찾아 쓰는 방식이 있는데, 건별로 빌리는 건 그대로 ‘신용대출’이라 불러요. 이 중 한도 내에서 통장에서 필요할 때 찾아쓰는 방식의 상품을 ‘마이너스통장’이라 부르죠.
✔️ 건별로 신용대출을 받으면, 매번 대출을 받을 때마다 심사해야 하죠. 그런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마이너스통장을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이너스통장이 돈으로만 따지면 부담이 더 큽니다. 같은 금액을 빌리는 데도 신용대출보다 대출금리가 더 높거든요. 또 복리로 붙는 데다, 이자가 붙어도 잔고에서 티가 나지 않아 쌓이는 걸 알아채기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