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마리화나 합법화’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마리화나는 꾸준히 논쟁거리가 되는 주제입니다. 일단 연방법은 마리화나의 흡연, 유통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는 마리화나 업계의 기업에 투자하지도 않죠. 그런데 11개 주에서는 기호용으로 허용하고 있고, 33개 주는 의료용으로 합법화된 상태예요.
지난 7일, 조 바이든의 러닝 메이트이자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대선에서 당선되면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비범죄화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미국의 마리화나 합법화 소식이 나올 때 항상 거론되는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광학 필름을 생산하는 오성첨단소재예요. 지난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죠. 오성첨단소재는 자회사인 카나비스메디칼이 의료용 마리화나를 연구합니다.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취급 허가를 받고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에요.
📍대선, 총선처럼 정치·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이벤트를 앞두고 있을 때면 ‘정치 테마주’가 나오곤 하죠.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마리화나 이슈가 나오자,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도 캐나다의 마리화나 업체, 틸레이(TLRY)의 주가가 급등했어요.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