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Walt Disney : DIS)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디즈니는 지난 10일, ‘디즈니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디즈니플러스의 현재 구독자 수와 앞으로의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 상승을 끌어낸 거예요. 투자자의 날 하루 뒤인 11일, 뉴욕증시에서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13.59% 급등한 175.7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너도나도 디즈니의 목표주가를 크게 올렸어요.
지난 2일 기준,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는 약 8,680만 명입니다. 작년 11월,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할 당시 2024년까지 구독자 6천만~9천만 명을 목표로 했던 걸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엄청난 성장인데요. 이번에는 목표를 수정해, 2024년까지 2억 3천만~2억 6천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는 내년에 우리나라, 동유럽, 홍콩 등에 디즈니플러스를 런칭합니다. 국내 OTT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에요.
📍전 세계 1위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약 10년 동안 전 세계 각국에 진출해 2억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디즈니플러스는 아직 진출하지 않은 국가가 더 많은데도 성장속도가 빨라, 넷플릭스를 곧 따라잡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