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디어유’의 주가가 하락했어요. 디어유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자회사로, 스타와 팬이 소통하는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곳이에요. 유료 가입자는 버블을 통해 스타와 메신저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버블 유료 가입자는 215만 명에 달해요.
팬덤 플랫폼 구도가 바뀌네요
국내 팬덤 플랫폼은 에스엠 라인 디어유의 ‘버블’과 하이브 라인 ‘위버스’ 양강 구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가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열기로 했어요.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전에서 발을 빼는 대신,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를 위버스로 유입해 반대급부를 얻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불안한 소식이에요
버블과 위버스가 팬덤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자이긴 하지만, 서로 다른 형태의 팬 서비스라서 소속 아티스트가 겹치더라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해요. 그래도 디어유 주주에게는 불안한 소식이긴 합니다. 팬덤 플랫폼은 결국 어떤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니까요.
어피티의 코멘트
JYP: 에스엠 인수전이 카카오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에스엠 인수라는 빅 이벤트 이후, 카카오보다는 하이브의 분위기가 더 좋아 보이네요. 에스엠 인수전 이후 카카오의 시세조종 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가 시작돼, 카카오는 조금 움츠러들어 있는 상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