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제주맥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수제맥주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주식시장에 입성하는 사례예요. 제주맥주는 아직 영업이익으로 흑자를 낸 적이 없지만, 성장성이 기대돼 ‘테슬라 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도 작년 매출은 크게 늘었고, 영업적자 규모도 축소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에요.
제주맥주에는 5조 8천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청약 경쟁률 1,748 대 1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특례상장 케이스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건데요. 최근에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수제 맥주도 OEM이 가능해져 기대감을 받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OEM 방식으로 생산된 곰표 맥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흥행 요소로 꼽히고 있어요.
📍같은 날,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도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공모 청약에서는 355 대 1의 다소 낮은 경쟁률을 보였어요. 공모가는 2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상장한 뒤로 신규 상장주들이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제주맥주와 진시스템이 첫날 어떤 성적을 낼지 지켜봐야겠어요.
by 효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