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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님의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한 어피티의 뉴스레터, 커리어레터가 도착했어요!
 
 
 
안녕하세요, 어피티팀입니다. 오늘은 한 가지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요. 2022년 8월부터 매주 토요일 여러분의 이메일함을 두드려 온 커리어레터가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당분간 휴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커리어레터를 통해 전해드린 채용 정보, 인터뷰, 상담 내용이 여러분의 커리어 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휴간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척 아쉽지만, 앞으로 더욱 유익하고 알찬 콘텐츠로 찾아뵙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피티는 앞으로도 머니레터잘쓸레터를 통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 오늘의 커리어레터 요약
  1. 이번 주 채용 일정: 이번 주 인턴, 신입, 경력직 채용 예상 일정 
  2. 커리어 다이어리: 사랑하는 일을 하면 사랑하는 나와 만난다
  3.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 캘린더
이번 주 채용 일정
 
 
📢 코너 소개: 이번 주에 채용일정이 진행되는 기업이에요. 자세한 채용 정보는 기업 공고를 확인하세요!
 
 
  • 신입: 삼성메디슨(~5월 21일), 한국기상청(~5월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5/27)
 
 
  • 신입/경력: 에이피알(채용 시 마감), 서울관광재단(~5월 20일), 에스에프씨(~5월 28일)
 
 
  • 인턴/서포터즈: 오리온(~5월 20일), 동아일보(~5월 24일), 현대글로비스(~5월 26일)
 

💬 장단의 커리어 다이어리

 

사랑하는 일을 하면

 

사랑하는 나와 만난다

 

글, 장단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태주, 「풀꽃」 중에서 –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과 ‘사랑하는 일을 만나는 것’이 닮아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도, 일도 자세히 보아야, 오래 보아야 사랑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 머콩 님은 15년 경력의 헤어디자이너이자 자신의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바이브가 넘치게 느껴지는 분이에요.


휴일도 없이, 하루 종일 일해야 해서 ‘도망가고 싶었던 사회초년생 시절’을 거쳐 한 분야의 전문가로 살아가는 머콩 님 이야기를 통해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랄게요! 


15년 만에 나만의 헤어샵을 열게 되었어요


머콩 님: 첫 직장은 학교에서 현장실습을 나갔던 미용실이었어요. 원장님은 실력도 훌륭하고,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는 분이었어요. 어린 실습생이었지만 원장님께서 고객을 대하는 태도와 헤어디자이너로서의 실력이 훌륭하다는 사실을 단박에 알 수 있었죠. 그런 원장님 밑에서 배우면 금방 능력자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학교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일을 시작한 후 3년 동안은 주말에도 일하고, 늦은 밤에 퇴근하는 일상의 반복이었어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에 울며 퇴근한 날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만두더라도 ‘헤어디자이너’ 직함은 달고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텼어요. 그렇게 버텨서 디자이너가 되고, 고객님들의 머리를 예쁘게 해드리고,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일이 일상이 되자 신기하게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싹 사라지더라고요.


그렇게 정식으로 헤어디자이너라는 명함을 갖게 되고, 경력이 쌓여 후배들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스스로 느끼기에 제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걸 느꼈어요. 실력을 쌓고 싶어서 8년을 몸담은 직장을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이후 6개월 동안 일과 시간에는 집중 교육을 받고, 저녁에는 지인의 헤어샵에서 일하는 생활을 병행했어요. 


원하던 교육을 모두 받은 뒤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 헤어샵에 합류했어요. 당시만 해도 헤어디자이너 채용이 주먹구구로 진행되는 일이 많았는데, 브랜드 헤어샵은 헤어디자이너의 채용부터 고객관리까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더라고요. 저도 언젠가는 내 헤어샵을 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며 독립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죠. 


5년 동안 브랜드 헤어샵에서 일하며 미용 기술뿐 아니라 경영 전반에 대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헤어샵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게 가장 큰 소득이에요. 


브랜드 헤어샵을 나와  2년 동안 동료와 함께 동업을 하다가 드디어 올해, 나만의 색깔과 숨결을 담은 헤어샵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요즘 미디어에서 ‘자영업자들의 망한 현실’이 끊임없이 보도되잖아요? 이상하게도 저는 이런 현실이 두렵지 않아요. 제 헤어샵을 운영하면서 좋은 헤어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좋은 헤어샵은 어떤 곳인지, 좋은 직장은 어때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해 보고 싶어요.  


저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날마다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루하루 집중해서 살아가면 반드시 성공도, 돈도 따라온다고 믿고요.


서른 살, 성장을 위해 0에서 다시 시작했어요


초급 디자이너로 일할 때 스승님 울타리 안에서 일하다 보니, 실력에 비해 고객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고객님들이 주시는 사랑에 비해 내가 갖춘 기술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늘 죄송한 마음이 들고, 그런 생각이 반복되며 지쳐갔어요.


그럴 때마다 나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찾아다녔어요. 당시 ‘월급의 30%는 무조건 나를 성장시키는 데 쓰자’고 정해두고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썼어요. 그렇게 얻게 된 인사이트와 자극이 저를 꾸준히 성장시켜 주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직장을 떠나야 겠다고 결심했을 때가 딱 서른살이었어요. 매출도 안정권이었고, 부원장 진급, 영국 단기 세미나 포상까지 앞두고 있었어요. 부모님께도 매달 생활비를 보태드리고 있었죠. 이직을 하면 그동안 쌓아둔 고객들 없이 0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대로 있으면 정체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경제적 손해와 불확실한 미래를 감수해야 했지만, 새로운 곳에서 실력을 쌓아보기로 했어요. 막연하지만 더 멋진 모습이고픈 열망이 강했거든요. 


새로운 직장에 합류한 후에는 내 고객이 생길 때까지 돈도 못 벌고, 여러모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하지만 실력있는 디자이너들과 교류하며 헤어디자인을 보는 시각과 기술, 체계적인 서비스, 경영 역량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때의 도전을 통해 ‘나는 맨땅에 헤딩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기 확신을 갖게 되었죠. 


다시 서른 살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거예요. 오히려 그때보다 더 적극적인 선택, 예를 들면 한국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선택을 할 것 같아요.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직업이에요


헤어디자인을 해드린 고객님이 만족하고 행복해할 때, 나와 함께 하는 팀원들이 성취감을 느낄 때 저도 행복해요. 세월이 흐르는 동안 고객님들의 변화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멋진 헤어스타일을 찾아 만들어드리는 일, 이런 일은 인공지능이 못 하는 일이잖아요? 


저는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저는 헤어샵이라는 비즈니스가 다양한 뷰티 산업과 접목될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기존의 헤어샵이 해오던 일에 한정하지 않고 ‘아름다움’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더 풍요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고객 만족으로 돈을 벌고, 팀원들의 성장을 돕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사회에 환원하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요.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게 제 직업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에요.

마음이 따뜻하고 일을 사랑하는 디자이너가 함께 일하는 헤어샵, 코르브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장단’s comment

 

저희 동네에 ‘애리의 부엌’이라는 반찬 가게가 있었어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걸 좋아하는 애리 씨가 팬들의 열띤 성원에 열게 된 반찬가게예요. 

 

어떤 일을 취미로 하는 것과 직업으로 삼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죠. 하지만, 애리 씨는 요리가 직업이 된 후에도 요리를 향한 사랑이 변하지 않았어요.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나 신나게 수다를 떨었는데 염증을 방치해 뭉툭해진 손을 보여주시더군요. 손가락에 염증이 생긴 줄도 모르고 매일매일 요리를 하다가 손가락 마디가 모두 휘어버렸다고 하네요.

요리를 생업으로 하는 동안 휘어버린 애리 씨의 손가락


애리 씨는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하는 순간을 사랑했다고 해요. 땀을 뻘뻘 흘리며 요리하는 순간이 애리 씨에게는 ‘명상’과도 같았다고 하고요. 이제는 요리를 직업으로 하는 생활은 접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으로 건강을 찾는 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어요. 지독한 사랑을 바치면, 그 사랑이 또 다른 사랑을 가져온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놀랍죠? 


그동안 커리어 다이어리를 통해 ‘일’이라는 녀석과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삶이 커리어레터 독자님의 것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그런 제 마음이 잘 전해졌을까요? 우리 모두 일과의 전쟁(또는 사랑)을 잘 치러내서 슬픔은 줄이고, 기쁨은 가득 채우는 날들 보내기로 해요.

 

📮 어피티의 커리어 상담소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글, 장단

안녕하세요. 커리어상담소 필진 장단입니다. 커리어 상담소의 마지막 연재글로 무슨 이야기를 전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편집부의 요청으로 ‘제 이야기’를 전해드리기로 했어요. 인터뷰 기사를 통해 저에 대해 전해드린 적이 있었지만, 지금의 저는 인터뷰 당시와는 또 달라진 모습이니까요.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전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고민과 경험을 받아 콘텐츠를 작성하는 과정은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서로를 향한 무조건적인 응원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싶은 지방러였어요


‘엄부자모’. 자기소개서 샘플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죠? 어려서 딱 저희 집 풍경이었어요. 아버지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느라 늘 바쁘고 엄하셨어요. 어머니는 자애로운 미소로 애정을 베푸는 분이셨고요. 저는 그런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생이었어요. 


그러던 제가 껍질을 깨고 나올 수 있었던 첫 번째 계기는 ‘의대 입시 실패’였어요. 낙오자가 된 슬픔에 한동안 울면서 재수 학원을 다녔어요. 하지만, 재수생활을 통해 얻게된 것이 있었어요.


“나는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아. 더 넓은 세상으로 가고 싶어.”


어려운 살림에 서울 유학을 떠나기 위해서는 ‘돈이 적게 드는 대학’이라는 현실적 조건이 필요했어요. 현실적인 이유와 성적의 타협점으로 선택한 곳이 국립대 식품영양학과였죠. 어렵사리 대학에 들어가고 보니, 식품화학, 물리화학, 생화학… 빼곡히 들어차 있는 화학 수업들이 너무 지겨웠어요. ‘우스운’ 성적으로라도 빨리 학교를 탈출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을 열자”


실패와 좌절의 경험 앞에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이에요.

대학 4학년 때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까 싶어 ‘민법 총칙’ 수업을 수강했어요. 그런데, ‘법 공부’가 너무 재밌는 거예요. 사람과 사회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 변호사라는 직업이 운명처럼 다가온 순간이었죠. ‘변호사가 되면 사람들을 도우면서도 먹고살 수 있겠구나’ 싶었죠. 


제가 실행력이 좋은 편입니다. 바로 취업 준비 모드에서 시험 준비 모드로 전환했어요. 하지만, 그때는 몰랐어요. 그 후로 무려 5년 동안 시험 공부에 매달려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요. (엉엉) 


변호사가 되었지만 비즈니스 초보였어요


변호사가 되고 첫 2년은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즐겁고, 뿌듯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법’으로 ‘밥’을 번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어요. 법을 둘러싼 현장에는 갈등과 분노가 세트로 따라오잖아요?


싸우는 사람들을 대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도 알아야 하지만, ‘사람’과 ‘세상’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선배 변호사님들이 해온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품게 되었어요.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로펌생활을 접고 법률에 교육을 더해 ‘법률사무소 겸 북카페’ 사업에 도전했어요. 사람들이 법정 문턱을 넘기 전에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예방 법률 변호사’라는 타이틀까지 만들어 시도했던 용감한 도전은 현실 세계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접어야 했습니다.

북카페를 만들려던 시도는 시작하기도 전에 어그러져 카페같은 법률사무소를 열었어요


창업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었어요


첫 번째 창업에 실패한 후 고통과 방황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섣불리 창업을 선택한 무모한 용기를 반성하며 울기도 했어요. ‘나는 선배들과 다른 모습을 만들어내겠다’며 호언장담했던 모습이 창피하기도 했고요.


다시 로펌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나에게 맞는 일’을 찾기로 하고 다시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저의 아이디어와 용기를 지지해 주는 멋진 투자자를 만났거든요.


두 번째 창업에서는 열심히 공부했는데,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현실을 해결해 보고 싶었어요.


우리는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돈값하는 법’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잖아요? 그러니, 월급받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모두 재테크 공부에 열심이고요.


물론 재테크 공부도 필요하지만, “나에 대한 투자가 최고의 투자다”라는 워렌 버핏의 말처럼 커리어를 시작하고 처음 10년은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시기예요. 몸값을 높일 수 있는 감각과 용기를 갖추면, 근로소득도, 투자소득도 복리로 늘어날 수 있어요.


유태인은 어릴 때부터 경제와 기업가정신을 교육받아요. 그 결과 미국 경제의 중심을 유태인이, 그리고 세계 경제의 중심을 미국이 차지하고 있어요.


우리에게도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청소년을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 서비스부터 시작해, 젊은 세대가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기업가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스타트업 인재 매칭서비스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제가 운영하는 조인스타트업을 ‘나를 알아가는 커리어 서비스’ 라고 소개하는 것도 결국, 나를 알아야, 나에게 맞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현실적이고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독자님이 제게 전해준 피드백이에요. 변호사에서 기업가로 커리어를 피봇해 살아가면서 얻게된 ‘현실적인 안목’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키고 싶었던 ‘따뜻한 마음’을 독자님이 알아봐 주셔서 신기하고 고마웠어요.


남들이 ‘안 된다’는 일에 도전해,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려 애쓰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하고 싶고,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 게 그간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에게는 나를 지켜줄 ‘플랜B’가 필요해요


“원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맞아요. 적당히 먹고살 수 있는 적당한 일을 선택하는 것도 우리 삶에서 충분히 좋은 선택지예요. 하지만, 그 ‘적당히’가 점점 ‘드문’ 일이 되어 가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가 가장 빠른 나라이자 산업 자동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나라예요. 산업 현장의 ‘로봇 밀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어요.

자료 출처: 국제로봇연맹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생성형AI가 각 분야에서 신입사원 역할도 대신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우리가 일하는 사무실, 공장의 모습이 달라질 거예요.

 

지금 그럭저럭 만족하며 일하고 있다 하더라도 나를 지켜줄 플랜B를 마련해 두어야 해요. 돈도 돈이지만, 100세까지 등산만 다니며 살 수는 없잖아요.


기회는 준비된 사람의 것이에요


저는 로봇과 AI가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현실의 긍정적인 면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안 해도 되는 일은 로봇과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진짜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다만, 그런 상황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호기심을 갖고, 가능한 기회를 찾고, 끈기 있게 시도를 이어가다가 과감하게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기회를 잡을 때까지 끈기있게 해내기 위해서는 커뮤니티의 힘이 필요하고요. 


그런 제 생각을 커리어레터를 통해 꾸준히 전해드렸는데, 독자분들은 모두 알고 계셨죠?


‘내가 진짜 원하는 일’로 ‘플랜B’를 준비하고 싶다면, 제가 개설한 커리어그룹 스터디와 다음 주에 무료로 열리는 <나에게 맞는 일 찾기 온라인 워크숍>도 참고해 보세요. 


모두들 저마다의 자리에서 일하는 즐거움, 돈버는 즐거움 모두 누리길 항상 응원할게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어요
 
  • 커리어레터 고민이 제가 갖고 있는 것과 똑같았어요. 주변 친구들도 조언자분들과 비슷한 말들을 해주었는데도 확신이 안 들었는데, 비로소 제대로 잡힌 것 같습니다. 직면해야죠 (다람 님)
  • 커리어 골든타임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J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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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장단: 일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들여다보고, 해결하는 과정을 좋아합니다. 내 일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전해드릴게요. 그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래스유에서 ‘커리어 레벨업’ 수업을 오픈했어요.
2. the 독자: ‘the 독자’는 어피티 구독자의 애칭이에요. 종종 머니레터와 커리어레터의 상황극, 기고글 속에 등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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