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 지상파가 웃는다?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23일), 도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원래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1년 미뤄져 올해 개최하게 됐어요. 문제는 1년의 시간이 흐르고 백신까지 나온 지금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요. 도쿄올림픽 관계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일본 전역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에 달할 정도예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코로나19로 뒤숭숭한 분위기지만, 한국 선수단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 일정 초반에 기세를 잡을 것 같아요. 양궁과 사격, 펜싱 등 그간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내온 종목이 몰려있거든요. 도쿄올림픽을 중계하는 지상파 3사에도 호재입니다. 지상파 3사가 치열한 중계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상장기업 SBS의 광고 수입도 늘어날 수 있겠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얼마 전, 쿠팡이 도쿄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가지려다가 포기했다는 소식이 있었죠. 결국 네이버와 아프리카TV 등 여러 인터넷 기업이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게 됐는데요. 올림픽에 대한 ‘일반 중계권’은 지상파 3사가 쥐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계권을 사는 데 드는 돈이 만만치 않아, 지상파 3사는 경쟁입찰을 통해 온라인 중계권을 다른 인터넷 기업에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어요.


✔️ 도쿄올림픽이 지상파 3사에 여러모로 돈을 벌어다 주긴 하지만, 예전만 하지는 못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올림픽 자체에 대한 관심이 낮은 데다가, 반일감정이 깔려있어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기가 어렵거든요. 지상파 3사만의 일은 아닙니다. 유통업계, 가전업계 등 그간 올림픽 특수를 누리던 업종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이에요.

✔️ 지상파 3사는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의 중계권도 확보한 상태인데요. 문제는 그다음부터입니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4번의 동계, 하계 올림픽 중계권을 JTBC가 단독 확보한 상태거든요. 지상파 3사보다 더 높은 중계권료를 냈을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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