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를 소유한 ‘던킨브랜즈 그룹’이 ‘인스파이어 브랜즈’에 113억 달러(약 12조 8천억 원)에 인수될 예정입니다. 던킨브랜즈 그룹의 부채를 제외한 거래 규모는 88억 달러(약 9조 9,800억 원)에 달해요.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아비스, 버팔로 와일드 윙스, 러스티 타코 등 다수의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멀티 브랜드 그룹입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지난 10년 사이 북미에서 일어난 외식업 프랜차이즈 거래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됩니다. 가장 큰 계약은 지난 2014년, 버거킹을 소유한 ‘인터내셔널’이 캐나다의 커피와 도넛 업체 ‘팀 호튼스’를 133억 달러(약 15조 원)에 인수한 사례였죠. 또 인스파이어 브랜즈의 회사 규모는 가맹음식점 3만 2천 개, 종업원 60만 명, 연간 매출 270억 달러로 외식업종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1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랍니다.
📍던킨브랜즈 그룹은 코로나19 국면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익성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드라이브 스루와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신속하게 비대면 수요를 잘 챙겼죠. 인스파이어 브랜즈도 이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하네요.
by 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