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온라인 유통업계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창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2주 전 주말(21~23일), 마켓컬리의 매출은 WoW(Week over Week, 전 주 대비) +34%, 헬로네이처는 +100%를 기록했어요. 같은 시기에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아울렛, 백화점, 복합쇼핑몰의 매출은 많이 감소했습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월마트, 타깃과 같은 기존 유통기업 중, 온라인 사업영역을 강화한 곳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요. 미국 유통업계는 예전부터 아마존의 성장세에 위기의식을 느껴 온라인 사업에 투자해왔습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갑자기 늘어난 온라인 쇼핑 수요에 덕을 보게 된 거예요.
📍온라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문제를 겪는 기업도 있습니다. 미국의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는 제품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면서 물품 부족을 겪었습니다. 베스트바이는 지난 4월 중순, 5만 1천 명에게 무급휴가를 주는 식으로 인원을 줄인 뒤, 갑자기 온라인 매출이 확 늘면서 감원한 인력 중 2/3를 복직시킨 기업이기도 해요.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