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일본의 반도체 동맹이 심상치 않아요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일본과 가까워지고 있어요. TSMC는 이미 일본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2공장을 유치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우리나라는 긴장하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긴장하는 이유는 칩4(팹4) 동맹 때문이에요. 칩4 동맹은 반도체 원천기술을 가진 미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4개국이 모여 반도체 공급망을 논의하기로 한 협의체입니다. (🗝️) 그런데 대만과 일본의 반도체 협력이 끈끈해지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삼성전자도 바짝 긴장했어요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분야에서, TSMC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요. 세부 주력 분야가 다른데도 두 회사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삼성전자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 정인: 메모리 반도체는 IT산업이 활발하게 돌아가야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경기 침체 영향을 바로 받습니다. 반면 고객사의 시스템반도체를 대신 생산해주는 칩 파운드리 분야는 선주문 후생산이라 재고가 남지 않고 수익성이 좋아요. 실제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삼성전자는 실적이 크게 떨어졌지만, TSMC는 오히려 성장했어요.

#파운드리 🏷️

반도체 기업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 반도체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대표 회사: TSMC)
• 제품의 마케팅이나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생산은 파운드리에 위탁하는 팹리스(대표 회사: 애플, 퀄컴, AMD)
• 반도체도 생산하고 그걸 이용한 제품도 만드는 IDM(대표 회사: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중, 파운드리는 팹리스의 설계도를 받아다 주문이 들어온 만큼만 반도체를 가공, 위탁 생산하는 기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