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 친구들이랑 삿포로 여행 갔을 때 사진이에요! 여행 가서 풍경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미온느
- 나이: 만 22세
-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숲을 보는 앵무
- 돈 관련 목표: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돈 관리 마음가짐에 대한 큰 틀을 잡고 싶어요
- 하는 일: 대학생 / 2학년 / 아르바이트
- 월평균 실수령액: 110~12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비상금: 50만 원
- 적금 자동이체용 계좌: 150만 원
- 예·적금: 300만 원
- 주식: 40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아르바이트 월급이 들어오면 한 달 지출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져요.
- 가계부를 쓰고 있고 예산과 결산은 매달 하고 있어요. 가계부는 노션에 쓰고 뱅크샐러드나 계좌별 앱으로 어디에 얼마큼 썼는지도 확인해요.
- 식비가 가장 변동이 커요. 매월 총 식비를 정해서 그 안에서 쓰는 편인데 가끔 친구들을 만날 때는 쓰는 돈이 매번 달라서 관리가 어려워요. 예산보다 더 쓰거나 덜 쓰는 경우가 많아요.
월평균 고정비
- 교통비: 75,000원
- 유료 구독 서비스: 2만 원(유튜브프리미엄, 넷플릭스, 왓챠, 스포티파이 등)
- 자기계발&미용: 4~5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2~30만 원
- 쇼핑: 2~30만 원(보통 옷, 책 사는데 사용)
- 유흥비: 1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 연간 여행 경비: 스키장 40만 원(코로나19 이전에는 해외 여행으로 약 100만 원 지출)
- 연간 명절 비용: 가족 생일, 부모님 결혼기념일 20~30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놀 수 있을 때 놀기 vs. 저축 습관 기르기, 고민돼요!
지금은 휴학 중이라 용돈을 안 받고 아르바이트로 월 110만 원 정도를 벌고 있어요. 이 중 80~90만 원을 써요.
그러면 20만 원 정도 모으게 되는데요. 남는 돈을 주식에 투자하면 월급이 조금 모자라거나 남지 않아요.
‘몇 살에 얼마를 벌면 얼마를 써야 한다’라고 정해진 법은 없지만, 주변에서 얼마나 쓰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면 답변이 크게 두 종류로 나뉘었어요.
주식엔 투자 안 하고 월 20만 원 정도 남긴다고 가정했을 때예요.
- 놀 수 있을 때 많이 놀고 돈도 써봐야 나중에 놀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대학생 때 한 달에 10~20만 원씩 모아봤자 나중에 취직해서 월급 받고, 모으기 시작하면 지금 모으는 돈은 얼마 안 된다.
- 노는 것도 좋지만 모으는 습관이 중요하다. 취직하면 당연히 지금보단 수입이 늘겠지만 5만 원씩이라도 모으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복학하면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여야 해서 월급도, 지출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거예요. 아마 쇼핑비를 줄일 것 같은데요. 수입이 적어지면 예산을 줄여서라도 쇼핑이나 친구와의 모임을 계속해나가고 싶어요.
쇼핑을 줄이고 여행도 안 가고 돈을 계속 모으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월급을 조금씩 모아서 여행으로 거의 다 쓰더라도 놀 수 있을 때 노는 게 맞을까요?
A. 쓸 돈 저축을 따로 관리해보세요!
재테크계의 헤르미온느처럼 일찍부터 부지런히 돈관리를 해오고 계시는군요! 미온느 님의 이야기가 많은 직장인 분들에게 자극이 될 것 같아요. 정말 멋지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아르바이트는 돈을 벌고, 모으고, 쓰고, 불리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해보는 첫 단추입니다.”
<우리 아이 평생 경제력 이렇게 가르칩니다> p.41, 좋은습관연구소, 김영옥
얼마 전, 머니로그 솔루션에 소개했던 책에도 아르바이트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어요. 책의 저자는 아르바이트가 성인이 되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경제력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미온느 님은 이미 본인의 힘으로 소득을 만들고, 번 돈을 다 소비에 써버리지 않고 저축하거나 투자하면서 경제력을 갖춰나가고 있어요.
번 돈이 얼마가 됐던, 이렇게 돈을 버는 힘과 아는 힘, 굴리는 힘을 만드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남들보다 일찍 이 과정을 경험했으니 본격적으로 경제생활을 하기 시작하면 큰돈도 잘 관리하실 것 같아요.
저축 습관을 유지해가는 게 중요해요
돈을 지금처럼 모아야 할지, 놀 수 있을 때 잘 쓰는 게 좋을지 고민이라고 하셨는데요. 월 소득의 20~30%를 저축한다고 생각하고, 쓸 돈 저축과 목돈 저축을 분리하시는 게 좋겠어요.
저축은 금융상품에 따라 분류하는 것보다 목표에 따라 분류하는 게 좋아요. 저축으로 모은 돈을 여행, 학업 이수, 경조사 등에 지출한다면, 그 저축은 ‘쓸 돈 저축’입니다. 종잣돈 모으기 등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목돈을 모아두는 건 ‘목돈 저축’이에요.
돈은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해요. 여행, 쇼핑 등 단기적으로 쓸 돈을 따로 관리해보세요. 쓸 돈 저축용 통장을 새로 개설해 만기 된 적금 금액을 이체하면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물론 번 돈을 모두 쓰고 싶은 마음도 이해가 돼요. 그래도 돈관리 습관을 지금처럼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저축을 유지하는 게 좋아요.
대학을 졸업할 때 1천만 원의 종잣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해보면 어떨까요? 직장생활을 하며 그만큼의 금액을 더 빠르게 모을 수 있다고 해도, 미온느 님의 자산을 만들어가는 데 든든한 지원군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