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디자인에 필수인 포토샵 키링이 다른 모양으로 3개나 있어요.
이 키링이 저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듯해요.
머니 프로필
- 닉네임: 매력
- 나이: 만 30세
-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 돈 관련 목표: 돈을 모으자
- 하는 일: 출판사 / 3년 차 / 대리
- 첫 직장 기준 근속연수: 1년
- 세전 연봉: 2,980만 원
- 월평균 실수령액: 220만 원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 현재 자산
- 예적금: 1,000만 원
- 대출: 950만 원
- 투자: 50만 원
나의 돈 관리 루틴
월평균 고정비
- 교통비: 6만 원
- 통신비: 약 3만 2천 원(알뜰폰)
- 대출 상환: 약 26만 원(차량 구매)
- 유료구독비: 약 4만7천 원(네이버플러스 1년)
- 자기계발: 12만 원
- 생활비: 20만 원
- 관리비: 1만 원
- 주택청약: 10만 원
- 치아보험료: 약 3만 7천 원
- 친구모임: 5만 원
- 가족모임: 5만 원
- 희망두배청년통장: 15만 원
- 자동차보험료: 10~12만 원
- 인터넷비: 약 2만 원
월평균 변동비
- 식비: 30만 원
- 쇼핑비: 8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비
- 연간 경조사 비용: 10만 원
- 연간 명절 비용: 20만 원
일주일 총지출
- 식비: 128,100원
- 기타: 51,090원
- 총 179,190원
돈 관련 고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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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모아둔 돈으로
대출부터 갚아야 할까요?
충동적으로 차를 구매했는데, 자동차 대출금을 갚는 게 부담이 됩니다. 지금 월급으로는 자동차 할부 금액을 갚는 게 감당이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돈을 좀 더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준비 중이에요. 현재 모아둔 돈은 1,000만 원이 고작인데, 그걸로 대출금을 먼저 갚아야 할까요?
A.
할부 먼저 갚아야 합니다!
머니로그를 통해 ‘대출을 먼저 갚을지, 아니면 저축을 할지’ 고민을 보내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당시에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높아서 대출을 먼저 상환하라고 이야기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현재 자동차 할부를 신용카드사에서 받으신 것으로 보여요. 최근 들어 카드사들이 공격적으로 자동차 할부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할부 수수료나 금리를 굉장히 많이 낮추고 있기 때문에 이자 부담은 별로 없으실 거예요.
문제는 ‘저축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할부의 존재예요. 지금은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생활비와 할부로 빠져나가는데요. 돈을 아무리 벌어도 깨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느껴지면, 저축을 병행하더라도 그 금액이 매우 작고 성취감을 느끼기도 어렵습니다.
모아둔 현금을 할부 상환에 모두 사용하는 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아쉬움을 이겨내고 할부 상환에 현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게 지금껏 열심히 모아둔 1,000만 원을 가장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깔끔하게 제로 상태로 만들어놓고 지출을 조이며 종잣돈 마련에 나서주세요.
Tip. 중도상환 수수료가 걱정이라면?
할부를 포함해 대출 만기 이전에 원금을 갚으려면, 금융회사에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최근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의 중도상환 수수료율이 2% 이하로 정해져 있고, 남은 할부 원금이 950만 원이니까 약 19만 원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어요. 왠지 아깝게 느껴지지만, 남은 할부금을 두고 몇 개월동안 마음고생을 하는 것보다 나을 거예요.
지출 습관을 고치는 게 급선무예요
현재 매달 고정비만으로 대략 124만 원, 변동비는 쇼핑비와 식비만으로 110만 원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이 중 문제는 쇼핑비와 식비와 같은 ‘소비성지출’이에요.
지금처럼 소비성지출의 규모가 많다면 연봉이 높은 곳으로 이직을 하더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오른 월급 금액만큼 더 소비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크죠. 소비성지출은 내가 돈 쓰는 습관, 내가 만족을 느끼는 방법 등 나의 가치관이나 생활습관과 긴밀한 관계가 있거든요.
그러니 차근차근 바꿔 나가야 해요. 신용카드 지출을 줄이고 체크카드 위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조금씩 사용 비율을 조절해보세요.
체크카드로 내 통장에 있는 돈으로만 생활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일 거예요. 예산 내에서 돈을 쓰는 습관을 갖게 된 거니까요.
지금의 목표는 종잣돈을 만드는 게 되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상황과 고민은 다 다르지만, ‘어떻게 더 지출을 줄일까’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고민이 되어야 할 때예요. 본가에서 거주하는 지금이 매력 님의 삶에서 가장 저축하기 좋은 환경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당장 버는 돈은 적은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목표만을 생각해주세요.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
퇴직연금, 생각보다 유용해요
이직을 고민한다고 얘기하셨는데, 실제로 이직을 하게 된다면 지금 보유한 DC형퇴직연금이 이슈가 될 거예요. 퇴사할 때 그간 퇴직연금 계좌에 쌓아둔 돈을 IRP를 통해 수령해야 하거든요.
이때 퇴직급여를 현금으로 꺼내쓰기 위해 IRP를 해지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중도인출이나 일부 금액 인출이 안 되기 때문에 아예 해지하고 목돈으로 타서 쓰는 거죠.
매력 님은 퇴사하시더라도 IRP로 퇴직급여를 받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까지 꾸준히 운용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IRP는 추가 납입을 할 경우, 연말정산 시 절세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고 계좌 안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매겨지는 세금도 좀 더 아낄 수 있거든요.
퇴사 전에는 DC형 퇴직연금 계좌에 쌓여있는 회사의 기여금으로 펀드, ETF 등에 투자할 수 있답니다. ‘이왕 하는 투자, 회사 돈으로 시작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해보세요. 실전 투자와 함께 공부도 병행할 수 있고, 자산배분도 해볼 수 있어서 무척 유용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