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가까이 이어진 독점 구조가 깨져요
3월 4일,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해요. 지난 68년간 우리나라의 증권거래시장은 한국거래소(KRX)가 독점하고 있었어요. 그동안 상장된 기업도, 주식 계좌도 크게 늘었지만 단일 거래소가 독점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수요를 제공하기 어려웠어요.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 증권거래시장에도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투자자 혜택이 커질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대체거래소 등장하면, 이렇게 바뀌어요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와 여러 지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대표적으로 운영 시간, 호가 체계, 수수료 등이 달라요.
- 퇴근 후에도 국내주식 거래할 수 있어요: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외에도 오전 8시~8시 50분 프리마켓과 오후 3시 30분~8시 에프터마켓을 운영해요.
- 호가의 종류가 다양해져요: 한국거래소에서는 시장가와 네 가지 지정가(일반, 최우선, 최유리, 조건부)로 거래가를 제공해 왔어요. 넥스트레이드는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 호가’를 포함해 다양한 호가 방식을 제공해요.
- 매매수수료가 저렴해요: 넥스트레이드의 매매체결 수수료는 한국거래소보다 20~40% 저렴하게 설정될 거라고 해요. 다만 이 수수료는 증권사들이 거래소에 지급하는 금액이라, 비용 절감 효과에 따라 증권사들이 투자자 수수료를 얼마나 낮출지는 알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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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10개 종목만 지원해요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모든 국내 주식을 바로 거래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초기에는 10개 우량주부터 거래가 가능하고, 한 달 뒤부터 800개 종목으로 점차 확대돼요. 넥스트레이드 이용이 가능한 증권사 수도 처음 15곳에서 점차 늘어날 예정이에요. 또 상장된 기업의 주식은 상장 첫날 기준, 한국거래소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셔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