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the 독자: 나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야.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을 나눠주려고 하는데 진짜 친한 친구가 많지 않거든. 이런 상황에서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연락을 해야 하는데 누구까지 나눠줘야 하고, 직접 만나서 주는 범위는 어디까지가 적당할지 등, 청첩장 모임과 관련된 모든 것이 궁금해! (후이라 님)
chat UPT: 강지 님, 하초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청첩장 모임을 여는 꿀팁을 알려주셨어요.
청첩장 모임 범위는 이렇게 정해보세요! 👀
직접 만나서 식사 대접할 친구들
친하게 지내던 전 직장 동료 또는 현 직장 동료
최근 1년 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한 회사 동료
1년에 1~2번은 만나는 친구들이나 모임 멤버들
자주 연락은 안 해도 가끔 봐도 반가운 오랜 친구들
최근 1년 내 2번 이상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 (카톡, 전화)
서로 생일을 챙기거나 일 년에 한 번 이상 만나는 친구들
과거에 청첩장을 받았던 사람들 중 현재까지 관계가 유지되는 경우
‘이 친구가 결혼하는데 나한테 청첩장을 안 주면 나는 서운한 기분이 들까?’라고 생각되는 사람들
결혼식에 꼭 와줬으면 하는 사람들 또는 평소 만나고 싶은 사람들
모바일 청첩장만 보낼 친구들 (결혼 한 달 전쯤)
지금은 자주 연락 안 하지만 과거에 좋은 관계였던 사람들
다른 사람을 통해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
과거에 청첩장을 받았지만 현재는 연락이 뜸한 경우
해외에 있어 직접 만나기 어려운 지인
청첩장 아예 안 보내는 경우
인스타그램에서만 소통하고 실제 연락은 하지 않는 관계
회사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고, 자주 만나지 않는 동료
단톡방이 비활성화된 그룹의 구성원
연락한 지 1년 이상 지난 친구들
과거에 축의금을 냈더라도, 오래 연락 안 해서 머쓱한 사이
현재 전혀 연락이 없는 사람들
청첩장 모임, 이렇게 하면 편해요 👍
친구 그룹이나 모임별로 이전에 결혼한 친구가 있었다면 그 친구의 사례를 참고하면 될 것 같아요. 곗돈이나 모임비로 식사비용을 결제했다면 그렇게 하고, 결혼 당사자가 결제했다면 똑같이 하는 게 좋아요.
만약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모바일 청첩장과 기프티콘이나 선물을 함께 보내는 것을 추천해요.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웨딩 사진을 올리는 등, 결혼 소식을 알리고, 메세지로 축하 인사와 함께 청첩장을 요청하는 친구들에게 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식사 메뉴는 파스타가 일반적이에요.
종이 청첩장, 만들 때 참고하세요 💐
청첩장에는 부부 사진을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지인들이 얼굴이 들어있는 사진을 버리는 것이 찝찝하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들에게 주는 청첩장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포토카드로 만들어 넣어주거나 샤쉐(향 주머니)를 넣는 등, 사소한 선물을 함께 넣어주면 반응이 좋아요.
모바일 청첩장, 보낼 때 이렇게 하세요 💗
모바일 청첩장은 넉넉하게 보내세요. 친하지 않더라도 축하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 보내는 걸 추천해요. “왜 나는 안 줬어?”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보내고 나서 “부담 갖지 말고 멀리서 응원해 줘!”라고 하는 게 더 편하거든요. 청첩장을 보내면서 “기쁜 소식 있어서 함께 나누려고 연락했어!” 정도로 가볍게 덧붙이시면 돼요.
축하를 받고 싶은 상대라면 성의 없이 문자만 남기는 것보다는, 바쁘더라도 전화를 해서 축하를 받고 싶으니 함께해 달라고 직접 내 목소리로 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청첩장 모임 유경험자의 한 마디 💬
결혼 준비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진심을 알게 돼요. 예상치 못한 반응들이 있을 수 있어요. 긍정적인 것도, 부정적인 것도요. 상처받는 일이 있더라도, 그건 끝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하시고 나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들의 마음에 더 집중하세요.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을 기회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 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