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무신사, 바버(Barbour)
패션의 완성은 신발! 앵클부츠 하나 제대로 장만하세요
- 짧은 가을, 단 하나의 슈즈를 산다면 단연 앵클부츠를 사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이드 밴딩이 들어간 첼시부츠는 신고 벗기 편하면서도 팬츠나 스커트 모두 다 어울리는 범용템이고요. 미들굽이 있는 앵클부츠는 다리를 살짝 더 길어보이게 하는데 기장감이 긴 겨울 코트나 가을 트렌치코트랑 매치하기 딱 좋아요. 가을에만 신기 아까우니, 겨울에 신어도 되는데 발이 시려울 수도 있거든요. 그럴 때 저는 스타킹을 신고 그 위에 양말을 덧 신어서 조금 더 보온력을 놓여요. (버클 님)
봄에도 입을 수 있다면 일석이조 아닐까요? 계절 안 타는 색감이 중요해요
- 봄과 가을이 둘 다 간절기라고 볼 수 있잖아요. 두 계절에 다 입고 싶다면 색상에 집중해보세요. 가을 특유의 탁한 브라운이나 짙은 머스터드 컬러를 입다 보면 봄엔 텁텁해 보이거나 무거워서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봄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중간 밝기의 뉴트럴 컬러를 고르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웜그레이, 오트밀, 크림베이지 같은 톤을 선택하면 가을에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봄에도 산뜻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 좋아요. (병아리 님)
반팔 위에 가디건 하나면 충분해요
- 가을에 따로 옷을 사기엔 계절이 너무 짧잖아요. 그래서 저는 반팔 위에 가디건처럼 입는 옷을 최대한 레이어드하며 가을을 버텨요. 레이어드만 잘하면 아우터를 얇게 입고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거든요. 어차피 여름도 금방 끝나고 겨울도 금방 오니까, 봄·가을·겨울까지 다 돌려 입을 수 있는 옷만 사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로링 님, 다니 님, 한돌고래 님)
여름용 긴팔 니트를 사면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입을 수 있어요
- 저는 아주 작은 구멍이 숭숭 뚫린 매쉬 재질의 여름 긴팔 니트를 애용해요. 초여름엔 에어컨 바람 막기용으로, 늦가을엔 겉옷 안에 이너로 돌려 입어요. 패션 플랫폼에 ‘여름 니트’, ‘살안타템’, ‘매쉬 긴팔’이라고 검색해보세요. (비타밍씨 님)
하나 사면 매년 꺼내 입는 ‘트렌치코트’
- 트렌치코트는 클래식이라 유행도 안 타고, 가을 느낌 제대로 나서 옷 입을 맛이 나요. 대신, 괜히 디테일 많은 디자인 말고 진짜 딱 기본적인 디자인을 사야 오래 입을 수 있어요. 한번 사두면 봄·가을 다 입을 수 있어요. 요즘은 짧은 기장의의 트렌치도 많아서 키 작으신 분들께도 잘 어울려요. 또, 오버핏을 사면 안에 여러가지를 겹쳐 입을 수 있어서 좋아요. (다쿠 님, 크리스탈 님, 어흥냥 님)
아무 때나 막 꺼내 입을 수 있는 ‘아노락’
- 스포티한 아노락을 좋아해요. 운동할 때도 입고 출근할 때도 가방에 넣어뒀다가 꺼내 입을 수 있어서 편하거든요. 바스락한 소재라서 구김 걱정도 없고, 막 바람 불거나 쌀쌀할 때 톡 걸치기 좋아서 자주 입게 돼요. 스타일도 챙기고 실용적이라 추천해요 (프리다작가 님)
조금 비싸도 오래 입을 수 있는 ‘바버 재킷’
- 영국 아우터 브랜드 바버(Barbour)는 가격대가 조금 비싸지만 한번 사면 10년 넘게 입을 수 있어서 추천해요.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리는 디자인에 시간이 지날수록 빈티지한 멋이 살아나는 게 특징이거든요. 외부 코팅 왁스를 발라 1~2년에 한 번씩 리왁싱하면 방수력이 유지되는데 비가 자주 오는 가을에 입기 특히 좋아요. (칼하트 님)
간절기 아우터는 무탠다드에서
- 저는 무탠다드 윈드브레이커 매니아예요. 가성비도 좋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봄·가을 데일리용으로 딱인데 무신사 회원 등급 따라 다르긴 한데 2~3만 원대에 살 수 있고요, 핏이 과하지 않아서 슬랙스에도, 트레이닝복에도 잘 어울려요. (갸코볼 님)
다이소에 플리스와 경량패딩 등장!
- 작년부터 다이소에서 플리스와 기모팬츠 등을 사서 입기 시작했어요. 경량패딩과 패딩 조끼도 팔던데 저는 플리스를 구매해서 입어봤어요. 털이 부숭부숭한 플러피 라인과 깔끔한 버전 두가지가 있는데 둘 다 일반 스파브랜드에 비해 얇은 편이에요. 그래서 보온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오히려 다른 옷과 겹쳐입기는 좋아서 괜찮더라고요. 가격은 5,000원이에요. (조르단 님)
니트 조끼로 체온 조절하기
- 니트 베스트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 날씨에 딱이에요. 반팔 위에 입으면 가을 느낌 나고, 아우터 안에 껴입기도 좋아요. 일반 니트 제품에 비해 가격도 부담 없고 계절감도 있어서 만족도가 높아요. 무난한 컬러인 남색이나 브라운 컬러를 구매하다가 체크 패턴이나 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걸 하나 샀더니 코디가 확 살아서 좋더라고요. (도도 님)
머플러나 스카프로 가을 무드를 더해보세요
- 머플러나 스카프는 겨울엔 생존템이라면 가을엔 패션 아이템이 되는 것 같아요. 가을 분위기 낼 수 있는 체크나 브라운 계열 스카프를 약간 쌀쌀할 때 걸쳐주면 따뜻해져서 좋고요. 저는 망토같은 케이프 스타일의 머플러를 구매했는데 목에 두르거나 입을 수 있어서 간절기에 딱 좋더라고요. (치즈볼 님)
셔츠 하나만 잘 골라도 가을 코디 끝!
- 셔츠가 진짜 활용도가 높아요. 날씨가 애매할 땐 반팔 위에 툭 걸치면 되고, 조금 더 추워지면 가디건이나 맨투맨 안에 이너로 입기 좋거든요. 단독으로 입었을 때도 깔끔하고 안에 받쳐 입어도 어색하지 않으니까 셔츠 하나로 코디 버전이 몇 개는 나오죠. (옥꼬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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