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도착했어요 “아직까지 패딩을 고르지 못했어. 가성비 좋고 따뜻한 패딩을 추천해줘!” 💌

the 독자: 아직까지 어떤 패딩을 사야할지 정하지 못해서 블프 세일도 놓쳐버렸어! 따뜻하고 오래 입을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 좋은 한겨울용 패딩을 추천해 주세요. (믹스커피 님)

chat UPT: 함짱 님, 율무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가성비 좋고 가성비 좋은 겨울 패딩 사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출처: freepik

패딩 살 때 내가 꼭 보는 체크포인트 (솜붕이 님)

제가 가장 먼저 보는 건 패딩 안에 뭘 얼마나 넣었는지예요. 이상적인 건 솜털(다운) 80%, 깃털 20% 비율인데 이 조합이면 비교적 가볍고 부피감 있으면서 보온성도 준수하죠. 그리고 필파워(Fill Power) 수치가 정말 중요한데 보통 필파워 600 이상이면 꽤 따뜻한 편이고, 700 이상이면 프리미엄급으로 보고 있어요. 그래서 패딩 살 때 제품 설명이나 라벨에서 다운 충전 + 필파워 600 이상인지를 꼭 체크해요. 가성비 패딩을 구매하더라도 내장재를 확인하지 않으면 따뜻하지가 않거든요.

의외로 코스트코 패딩이 가성비 좋고 종류도 많아요 (탄산수 님)

코스트코에서는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을 취급해요. 특히 지금 나온 것 중에선 Columbia 남성 헤비 다운 재킷이 32,000원 할인해서 130,900원에 판매하는데 12월 14일까지만 할인하고요. 119,000원짜리 아이더 남성 덕다운 자켓도 남녀 같이 입어도 괜찮을 만큼 핏도 예쁘고 따뜻했어요.

조금 비싸긴 해도 컬럼비아 옴니히트 제품은 무조건 따뜻해요 (파퍼프걸 님)

요즘처럼 추운 날엔 그냥 다운 패딩만으론 부족할 때가 많아요. 컬럼비아 옴니히트 인피티니 품은 안쪽이 금박 발열 도트로 되어있는데 체열을 반사시켜서 몸을 정말 따뜻하게 보온해줘요. 모델마다 다르지만 보통 (4~60만 원대로)비싸지만 유행 안 타는 디자인이니 10년 입을 생각으로 넉넉한 것을 구매해두면 오래오래 입기 좋아요. 아울렛에서 이월상품을 구매하면 저렴하기도 하고요!

가성비 좋고 따뜻한 SPA 제품이 최고 (D에게 님)

작년 겨울부터 스파오 베이직 푸퍼를 입고 있어요. 저는 모자 없는 패딩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 제품이 딱이더라고요. 가격도 부담 없고 (정가 79,900원, 세일 시 5만 원대), 진짜 추운 날에도 따뜻하게 잘 버텨줍니다. 가볍고 빵빵해서 실용적이에요. 디자인도 깔끔해서 데일리용으로 입기 딱 좋아요.

미군들이 입던 몬스터 파카는 어때요? (함쨩님)

몬스터파카(Monster Parka)는 주로 미군이 혹한기 방한용으로 입던 파카인데 제 눈엔 패딩 디자인 중에서 제일 이뻐요. 무신사스탠다드에서도 ‘몬스터 다운’이라는 이름으로 숏버전과 롱버전 둘 다 팔고 있고요 코드그라피나 필루미네이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미군 방한복(Level 7)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만큼 핏도 넉넉한데 볼륨감이나 보온성이 뛰어나서 따뜻하게 입기 좋아요.

키 작은 사람한테 추천하는 숏한 기장 패딩 (오렌지 님)

저는 키가 작아서 긴 패딩보단 나이키 써마핏 메트로 숏패딩이 제 체형에 잘 맞았어요. 숏한 기장에 살짝 둥근 실루엣이 귀엽고, 덕다운이라 따뜻함도 만족스러워요. 로고나 컬러도 심플해서 유행 안 탈 것 같고, 정가는 29만 원대인데 세일하면 10만 원 중후반에 살 수 있어요.

블랙프라이데이에 5만 원 대에 득템했어요 (서비 님)

저는 커스텀어클락 항공패딩 점퍼를 이번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때 59,900원에 득템했어요. 지금은 연말 세일 적용하면 7만 원 대에 살 수 있는데 봄버 재킷처럼 크롭한 기장이 요즘 트렌드에 딱 맞고, 충전재도 신소재라서 생각보다 따뜻하더라고요. 주머니 안감은 털소재라서 부드럽고 따뜻하고, 투웨이 지퍼라서 잠가서 입었을 때 핏도 완전 만족!

정말 가성비만 보고 산다면 ‘이알티알’이나 ‘무신사 스탠다드’ (나학생 님)

진짜 가성비만 보고 고르자면,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의 ‘탱커 무브 패딩’을 추천해요. 할인 가격대에 9만 원 대에 살 수 있고 이건 색상도 여러가지인데 기본에 충실하고 따뜻하거든요. 이알티알의 ‘Asymmetric Puffer Jacket’은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무게가 가볍고 하이넥 디자인이라 좋아요. 디자인을 어느정도 고려한다면 ‘디스이즈네버댓’의 패딩을, 디자인과 탄탄함 둘 다 챙기면서 너무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를 느끼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쿠어’ 또는 ‘엘무드’ 같은 브랜드를 추천합니다.

싸진 않지만 평생 입을만한 파타고니아 패딩 (율무 님)

솔직히 가성비라고 하긴 어려운데요, 저는 결국 파타고니아 피츠로이 다운 자켓으로 정착했어요. 정가는 669,000원이지만, 소재 탄탄하고 보온력도 훌륭해서 몇 년은 거뜬히 입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활동성도 좋고,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유행도 안 타요. 돈값 하는 패딩이라고 생각해요.

프라다 스타일로 뜬 자라 키즈 패딩 (시티민 님, 허니마미 님)

요즘 어른들 사이에서 ‘자라 키즈 패딩’이 395만 원 프라다 패딩이 떠오를 만큼 비슷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많아요! 특히 블랙 컬러에 벨벳 광택 있는 재질이 예쁜데, 164cm도 충분히 입을만한 사이즈까지 나와서 작은 체구라면 충분히 맞아요. 이름은 고무 패딩 점퍼예요. 가격도 5만 원대예요. 저도 직접 입어봤는데 실루엣이 괜찮더라고요.

폰드그룹몰에서 득템하세요 (어지러운 L 님)